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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울릉도를 찾은 귀머거리 발레리나 지안. 그리고 그의 손에 들린 한 장의 사진. 자신의 일은 뒷전, 다른 사람을 돕는 것에서 값싼 보람을 느끼는 울릉도 청년 재호, 어린시절 해맑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은, 각자의 장소를 찾는 두 사람을 따라 울릉도의 구석구석을 보여줌으로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