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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어디를 가도 비경(秘境)이다. '동해에 박힌 보석'이라 할 만큼 빼어난 섬이다. 울릉도 비경에 섣부른 설명을 두는 것은 실례다. 소름이 돋을 만큼 원시적이고, 숨겨두고 싶을만큼 아름답다. 이런 울릉도의 속살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느릿 느릿 뒷짐 지고 걷는(트레킹) 것이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