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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묘 : 고양 용두 서오릉 (대빈묘)산행 과 여행/국보, 고궁, 왕릉 탐방 2009. 9. 9. 23:21서오릉은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동구릉 다음으로 큰 조선 왕실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세조의 왕세자였던 의경세자의 능인 경릉을 조성하면서부터 비롯되었다.의경세자가 20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뜨자 그 터가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이라고 추천되었고,세조는 친히 나아가 살펴보고 능지를 정했다.그 후 예종과 계비 안순왕후의 능인 창릉이 만들어졌고,세 번째로 숙종의 비 인경왕후의 능인 익릉이 조성되었다.숙종과 비 인현왕후의 쌍릉과 제2계비 인원왕후의 단릉이 모셔진 명릉이 네 번째로,마지막 다섯 번째로 영조의 비인 정성왕후의 홍릉이 조성되었다.이렇게 왕과 왕비의 능 5기가 군을 이루자 ‘서오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서오릉에는 왕과 왕비릉 외에도 명종의 장자인 순회세자의 순창원과 1970년 경기도 광주에서 이장해온경종의 생모 장희빈이 묻혀있는 대빈묘가 있다.희빈 장씨는 조선 19대 숙종의 후궁이자 20대 경종의 어머니이다.어린 시절 나인으로 궁에 들어가 숙종의 총애를 받았다. 1686년(숙종 12) 숙원이 되었으며,1688년(숙종 14) 왕자 윤(훗날 경종)을 낳았다. 이듬해 숙종이 송시열 등 서인의 반대를 물리치고윤을 원자로 책봉함에 따라 내명부 정1품 희빈에 올랐다.그해 기사환국으로 남인이 집권하면서 인현왕후가 폐위되었고 윤이 세자로 책봉되면서희빈 장씨가 왕비로 책봉되었다.1694년(숙종 20) 서인들의 인현왕후 복위운동을 계기로 남인이 옥사를 일으켰으나숙종이 오히려 남인을 제거하고 서인을 재집권시킨 갑술환국이 일어났다.그해 인현왕후가 복위됨에 따라 다시 희빈으로 밀려났다. 1701년(숙종 27) 민비가 병으로 죽자,인현왕후를 무고했다는 서인의 탄핵을 받아 사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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