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분재원

북면 현포동의 분재원의 모습들.... 짧은 햇볕 한 자락을 잡고 늘어진 꽃, 고목에 귀를 기울인 듯한 모습 가을꽃은 외로이 피기를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꽃만큼 아름다운 열매 봄꽃도 아름답지만 가을꽃도 아름답습니다. ‘반딧불 털머위’는 정말 반딧불처럼 불을 밝혔습니다. ‘황금무늬사신(조릿대)’한복 한 자락같습니다. 나뭇잎들도 색색이 물을 들이며 한해를 마무리 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들여다보면 구석구석 아름다운 초목들이 너무 많습니다. 겨울을 준비하는 씨앗들 철철이 찾아와 철철이 변하는 나무와 꽃들을 보고가자 했었는데 무엇이 그리 바쁜지 봄에 후딱 다녀가곤 이제 사 왔습니다. 지금 이곳은 철도 모르고 피어 버린 만병초도 있구요, 철도 모르고 푸르다 물도 못 들이고 떨어져 가는 낙엽들도 있습니다. 떠나는 계절은 아쉽지만 겨울을 준비하는 초목들의 모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