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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하반기 알짜 ‘SHift’ 다 모였네
    산행 과 여행/기타 즐거운 시간 2008. 8. 24. 18:34

    최근 서울 전세가가 천정부지로 올라 임차인들의 보금자리 마련이 어려워진 가운데 저렴한 가격으로 안정되게 살 수 있는 전셋집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변보다 20% 이상 낮은 전세가격으로 최장 20년 동안 맘 편히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은평뉴타운, 강일지구, 왕십리뉴타운 등의 대규모 사업지에서 저마다 시프트를 내놓을 예정이라 임차인들은 주목해볼 만하다. 대한민국 부동산표준 부동산뱅크가 하반기 분양 예정인 장기전세주택을 살펴봤다.


    서울거주자•무주택자 ‘청약가능’
    재건축 시프트, 소득•청약통장 관계없어
     


    장기전세주택(Shift)은 주택을 ‘소유’에서 ‘주거’의 개념으로 바꾸겠다는 서울시의 야심찬 프로젝트로 분양되는 아파트 중 일정 비율을 서울시와 SH공사가 공동으로 매입 후 주변 전세가의 80%의 가격으로 최장 20년까지 집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공기관이 집주인이 되기 때문에 세입자들은 주인 눈치를 볼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집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전화 한 통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만큼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주인 서울지역 거주자만 청약이 가능하다. 만약 배우자와 세대원 등이 동일한 주민등록상에 등재돼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들 역시 모두 무주택자여야 한다.


    이러한 기본 자격을 갖췄다면 면적에 따른 소득요건을 따져봐야 한다. 전용면적 60㎡ 미만 시프트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4인 기준 201만 3,200원) 이하, ▲토지 보유 시 개별공시지가 5,000만 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000만 원(취득가액 기준 매년 10%씩 감가상각) 이하라는 조건을 모두 만족한 청약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전용면적 60㎡ 이상이라면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청약통장만으로 입성이 가능하다. 60㎡ 이상 85㎡ 미만은 청약저축 가입자가, 85㎡ 초과는 1,000만 원 이상 예치한 청약예금 가입자가 노려볼 만하다. 이때, 청약통장 1순위 자격을 갖췄다면 시프트 청약 시에도 동일하게 1순위가 된다. 물론, 2~3순위 자격자도 해당 순위로 청약은 할 수 있으나 경쟁률이 치열하고, 물량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당첨확률이 낮은 편이다.



    반면, 재건축 사업을 통해 일부 단지가 시프트로 공급되는 경우는 일반적인 시프트보다 자격이 까다롭지 않다. 소득제한 및 청약통장 보유여부와 관계없이 서울지역 거주기간과 무주택기간이 모두 1년 이상인 자라면 누구나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만약 1순위에서 경쟁한다면 무주택기간이 5년 이상이면서 서울에 오래 거주한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게 된다.



    일반 전세와 마찬가지로 기본 계약기간은 2년이지만 무주택조건만 계속해서 유지할 경우 전세기간 만료를 염려할 필요 없이 최장 20년간 해당 집에 살 수가 있다. 전세금 인상폭은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2년간 연 5%로 엄격히 제한되며,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경우 전세금은 즉시 반환된다.


    7월•10월, 은평•왕십리뉴타운, 강일지구 ‘주목’
    12월, 서초구 반포동 ‘주공2•3단지’ 노려볼 만


    하반기에는 전체 3,052가구 규모의 장기전세주택이 서민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과 강일지구, 왕십리뉴타운을 제외하고는 재건축 사업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없는 수요자들이 관심 가져볼 만하다.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에서는 7월 중으로 현대건설과 태영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시프트 339가구를 만나볼 수 있다. A공구는 3개 단지(1, 12, 13단지), 전체 1,769가구로 구성되며, 그 중 1단지에서 79㎡(24평형) 17가구와 105㎡(32평형) 160가구가, 12단지에서 79㎡(24평형) 7가구와 105㎡(32평형) 155가구가 공급된다.


    이들 단지의 경우 시프트가 들어가지 않는 13단지와는 달리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을 도보 5분 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지역에 속하며, 통일로와 접해 있어 서울 중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중심상업지역이 역 주변으로 형성돼 있어 편익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남쪽으로는 갈현근린공원이, 북쪽으로는 진관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난 편이다. 특히 1단지의 경우 단지 내 초등학교가 위치해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공급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초 1지구 79㎡(24평형)가 9,800만 원에, 105㎡(32평형)가 1억 2,600만 원에 분양됐던 점을 비춰볼 때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구 강일지구에서는 지금까지 최대 물량인 1,707가구가 오는 10월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79㎡(24평형) 909가구와 105㎡(32평형) 328가구를 비롯해 중대형 물량인 105㎡(32평형) 초과 주택도 470가구가 나올 예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일지구는 그린벨트 구역이었던 만큼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이에 쾌적성을 유지하기 위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됨과 동시에 지역경제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강일IC, 강동대교, 팔당대교 등으로 접근이 쉬워 서울 곳곳은 물론 경기지역으로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주변으로 새 아파트가 없어 정확한 분양가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인근 상일동 중앙하이츠 72㎡(22평형)가 1억 원, 82㎡(25평형)가 1억 2,000만 원에 전세가가 형성돼 있어 이들 가격의 80% 수준인 8,000만 원과 9,600만 원 정도에 가격이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는 10월 중으로 56㎡(17평형) 22가구, 72㎡(22평형) 10가구, 112㎡(34평형) 초과 37가구 등 전체 69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환승구간인 신설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청계천로를 통해 내부순환로 접근이 쉽다. 또 청계천변에 위치한데다 공중정원(12층, 16층)과 옥상정원(최상층)이 단지 내 들어섬에 따라 주민 휴식공간이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편의시설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입주시점에는 행정과 복지시설이 결합된 지구복합센터를 비롯한 상업•업무지구가 지구 내 조성될 계획이다.


    주변 전세가를 살펴보면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 79㎡(24평형)가 1억 7,000만 원, 성동구 상왕십리동 풍림아이원 102㎡(31평형)가 1억 8,000만 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 따라서 79㎡(24평형)와 105㎡(32평형)의 경우 각각 1억 3,600만 원과 1억 4,400만 원 선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 시프트로 가장 눈여겨볼 만한 곳은 서초구 반포동 주공2•3단지다. 주공2단지 79㎡(266가구), 3단지 79㎡(315가구)와 105㎡(98가구) 등 전체 679가구가 12월경 쏟아질 예정이다. 지하철 3•7호선 환승구간인 고속터미널역과 2008년 12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며, 올림픽대로, 잠수교, 동작대교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성모병원, 한강시민공원 등의 편익시설과 반포초•반포중•세화고•세화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가깝다. 현재 주변 단지의 경우 79㎡(24평형)가 1억 8,500만 원, 105㎡(32평형)가 3억 원 정도에 전세가가 형성된 점을 감안한다면 각각 1억 4,800만 원과 2억 4,000만 원선에 분양가각 매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성동구 송정동 장미세림연립 36가구 ▲구로구 고척동 동백주택 30가구 ▲강서구 방화동 건우3차 23가구 ▲성북구 정릉동 제일주택 23가구 ▲강서구 방화동 공항연립 21가구 등 258가구 역시 분양일정이 잡혀 있다.


    [부동산뱅크 김근옥 기자

    출처 : 소사뉴타운 키움생각
    글쓴이 : 키움생각(김철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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