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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군인남편 잃고 시부모에게 올린 편지
    우정사업 홍보/우정사업이야기 2009. 1. 1. 22:37

    남편 보내고 홀로 20년간 두 아이 키우며 느낀 감정 담아
    제23회 가을맞이편지쓰기 대상…전국서 3만 3,023통 응모


      군인인 남편을 잃고 홀로 20년간 두 아이를 키워 첫째는 의사로, 둘째는 유학을 보낸 장한 어머니가 전국 3만3천여 명이 응모한 편지쓰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대구시 범어동에 사는 이수정씨(48).

     

    <11일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23회 가을맞이편지쓰기대회 시상식에서 일반부 대상을 차지한 이수정씨(왼쪽)가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10월부터 한 달간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가 초중고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23회 가을맞이편지쓰기대회에서 ‘시부모께 올리는 글’이라는 편지로 대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차지했다. 부상으로 상금 150만원도 받았다. 시상식은 11일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우정사업본부가 국민정서를 함양하고 편지쓰기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198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이 대회는 입상작들을 작품집으로 발간해 전국 우체국과 학교에 배포될 정도로 권위가 있다.

     

      이씨는 시부모께 올리는 편지에서 ‘남편이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키다 훈련도중 사고로 숨진 것은 자신이 부덕한 탓인데도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극한 슬픔 속에서 아이들을 잘 키우려면 아빠보다 엄마가 더 필요하다는 시어머니의 말씀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절절한 심정을 편지에 담았다.   


      그는 또 ‘아이들이 아빠없이 커가면서도 삐뚤어지지 않은 것은 오매불망 손주 걱정을 해주신 시부모님 덕분’이라며 ‘하늘에 있는 아범도 대견해할 것’이라고 썼다.

      이씨는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시부모에게 용돈을 드리고, 둘째 아이의 유학 학비를 보태고 나머지는 생활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편지와 함께 부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변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 1년 넘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정경원 본부장은 “이번 가을맞이편지쓰기대회는 예년에 비해 응모작이 많아 경쟁이 치열했으며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면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들에게 한 통의 편지를 보내면 훈훈한 세밑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초등부 대상은 장보경(청주봉정초2)어린이가, 중·고등부 대상은 최은미(17)양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 수상자는 지식경제부장관상,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일반부는 상금 150만원을, 초등과 중고등부는 각각 100만원을 받는다.

     

    수상자 명단은 첨부를 참조하고 다음은 대상을 받은 편지 내용이다.

     

     


    출처 : 우정마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글쓴이 : 우정사업본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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