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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울릉도 성인봉
    산행 과 여행/내고향 울릉도,독도 2009. 5. 7. 15:23

    성인봉

     

    해발 984m의 성인봉은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 하여 성인봉(聖人峰)이라 부른다. 울릉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형제봉, 미륵봉, 나리령 등 크고 작은 산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성인봉을 올라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인봉은 울릉도의 진산이다. 천연기념물 제 189호로 지정되어 있는 정상부근의 원시림(해발600m)은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섬고로쇠나무 등의 희귀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연평균 300일 이상 안개에 쌓여있어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찾아가는 길

      1) 버스 : 도동 - 사동 - 통구미 - 남양 - 구암 - 학포 - 태하 - 현포 - 평리 - 추산 - 천부 - 나리분지 (90분 소요)

      2) 택시 : 도동 - 사동 - 통구미 - 남양 - 구암 - 학포 - 태하 - 현포 - 평리 - 추산 - 천부- 나리분지 (60분 소요)

     

    등산코스

      1) 대원사코스 : 도동항 - 울릉군 관광안내소 - 울릉군청 - 울릉읍사무소 - KT울릉지점 - 도동삼거리 - 대원사 - 작은등대 - 사다리꼴 - 팔각정 - 바람등대 - 성인봉 - 신령수 - 알봉분지 - 나리분지 - 천부(6시간 소요)

     

      2) KBS중계소코스 : 도동항 - 울릉군 관광안내소 - 울릉군청 - 울릉읍사무소 - KT울릉지점 - 도동삼거리 - 소방파출소 - KBS중계소 - 사다리꼴 - 팔각정 - 바람등대 - 성인봉 - 신령수 - 알봉분지 - 나리분지 - 천부(5시간 40분 소요)

     

      3) 안평전코스 : 도동항 - 울릉군 관광안내소 - 울릉군청 - 울릉읍사무소 - KT울릉지점 - 도동삼거리 - 울릉터널 - 안평전 - 돌봉 - 바람등대 - 성인봉 - 신령수 - 알봉분지 - 나리분지 - 천부(5시간 20분 소요)

     

      4) 나리분지 코스 : 도동항 - 나리분지(차량이용) - 알봉분지(섬백리향,울릉국화군락, 투막집) - 신령수 - 뺍제이등대 - 성인정 - 성인봉 - 바람등대 - 팔각정 - 사다리꼴 - 작은등대 - 대원사 (4시간 40분 소요)

        *. 나리분지 - 성인봉 - 바람등대 - 팔각정 - 사다리꼴 - KBS중계소 - 소방파출소 - 도동삼거리 (4시간 40분 소요)

        *. 나리분지 - 성인봉 - 바람등대 - 돌봉 - 안평전 - 울릉터널 - 소방파출소 - 도동삼거리 (4시간 40분 소요)

      5) 추산 코스 : 도동항 - 추산마을(차량이용) - 추산수력 제2발전소 - 용출소 - 나리분지 - 알봉분지(섬백리향,울릉국화군락, 투막집) - 신령수 - 뺍제이등대 - 성인정 - 성인봉 - 바람등대 - 팔각정 - 사다리꼴 - 작은등대 - 대원사 (4시간 40분 소요)

     

    주변관광 : 알봉분지, 말잔등능선, 미륵산능선, 저동항

     

    *. 성인봉의 장군터

     

      성인봉에는 장군의 발자국이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한쪽 발자국뿐이다. 그것은 왼쪽 발자국이며 한 발자국인 오른쪽 발자국은 육지의 어느 곳에 있다고 하니 그 장군의 한 발자국의 크기는 상상하기에도 어마어마한 것이다.

    하루는 육지에서 사자(使者)가 왔다. 성인봉에서는 큰 장군이 날듯하며 그 장군이 나게 되면 육지가 위협받을 것이니, 미리 그 장군이 태어날 만한 땅의 지혈을 끊는다는 것이다. 사자들은 성인봉에 올라갔다.

     

    지리풍수설을 잘 아는 사람이 "여기다" 하고 가리키자, 사신들은 거기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한길쯤 파니까 무엇이 불끈 솟았다. 핏줄기였다. 장군이 태어날 혈맥을 끊은 것이다. 피는 흐르고 흘러서 바다에까지 흘러 내렸다.

    이때부터 울릉도에는 큰 장군이 나지 않게 되고 말았다. 이 혈맥을 끊은 자들은 일본인들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 성인봉 전설

     

      울릉도가 아직 개척되기 전 본천부 마을에는 가난하게 사는 농부가 있었다. 지루한 겨울이 가고 봄이 오자 이 집의 노모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어린 손녀를 데리고 이제 막 땅 속을 뚫고 나오는 봄나물을 뜯기 위해 산을 올랐다. 갈 때에는 여럿이 함께 가지만 막상 산에 다다르면 나물을 찾아 각자 흩어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할머니는 어린 손녀가 혹시나 길을 잃지 않을까 하여 함께 작업을 했으나, 나물 뜯는데 정신이 팔려 그만 손녀와 헤어지게 되었다. 이미 날은 저물어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는데, 손녀는 나타날 줄 몰랐다. 손녀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부르며 찾았으나, 허사였다. 어둠이 짙어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되자 산을 내려 온 할머니는 마을 사람들에게 알렸고, 청ㆍ장년들이 횃불을 들고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찾아 헤매었으나, 끝내 손녀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아이 찾기를 다음 날로 미루고 산을 내려왔다.

     

    이튿날 먼동이 트기 시작하자 마을 사람들이 다시 찾기에 나서 지난밤과 같이 산을 뒤지며 이 골짝 저 골짝을 누비며 아이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다 한 골짜기에서 "찾았다!"는 마을 사람들의 고함 소리가 들려 모두들 그 곳으로 모였다. 그러나 그곳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절벽의 중간 지점이었다. 마을의 젊은이들이 구조에 필요한 밧줄을 타고 절벽을 내려가 위에서 몇 사람이 밧줄을 끌어당겨 마침내 그 손녀를 무사히 구할 수 있었으나, 그 소녀는 구출되자마자 실신하고 말았다.

     

    소녀를 업고 마을로 내려와 응급조치를 하자 곧 깨어났다. 정신을 차린 소녀에게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그 위험한 곳에 갔느냐고 물었더니, "나물을 뜯다가 잠이 와 잠시 누워 있었더니 수염이 허연 노인이 나타나 어린 소녀가 이런 곳에서 자면 안 되니 나를 따라오라 하여 할아버지를 따라 갔더니 커다란 기와집이 있고 방 안에는 푹신한 이불까지 있었으며 할아버지가 자장가를 불러주어 자고 있는데 부르는 소리에 깨어났다"고 대답했다. 그 후 사람들은 꿈속의 그 노인을 성인이라고 여겼으며 그가 사는 산이라 하여 성인봉이라 이름하게 되었다고 한다.

     

    *. 성인봉 설화

     

      비가 많이 오기로 유명한 울릉도에 석달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물이 귀해져서 야단이었습니다.

    "이상도 하다."

    "비가 너무 와서 애타던 곳인데."

    "무슨 큰 난리가 나려나 보다."

    "울릉도도 이제 못 살겠다."

    하는 소리가 나돌고 민심이 뒤숭숭해졌습니다. 이 섬의 노인들은 큰 걱정을 하였습니다. 무슨 일로 계속 가무는지 점을 치기로 했습니다.

     

    "성인봉 꼭대기를 파 보라" 고 점장이가 말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괭이 삽 곡괭이 등을 가지고 모여들었습니다.

    "무엇을 뜻한 말인가?"

    "그 점장이 말이 용하다는데."

    "보면 알겠지."

    "큰 구렁이가 나올지도 몰라."

    "아니, 무슨 글이 나올지도 몰라."

    하며 모여들어 땅을 파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서로 먼저 삽질하기를 싫어했습니다.

     

    "나는 팔을 다쳐서..."

    "나는 설사를 해서 기운이 없네."

    "나이 많은 분이 먼저 파야지."

    "아니 島師(도사격)가 먼저 파야 해."

    결국 도사(島師)가 먼저 삽질을 했습니다. 한길쯤 파들어가니 김이 물씬 솟았습니다.

     

    "이상하다."

    "이상하지."

    "이상해."

    하면서 호기심에 자꾸 더 깊이 파들어 갔습니다. 얼마 후 묻은지 오래되지 않은 시체가 나왔습니다.

     

    "에그머니"

    "이것 때문에 비가 안 왔구나."

    하며 시체를 개울로 굴려 버렸습니다. 그러자 비가 내리더니 소나기로 변하여 쏟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온 섬사람들은 그 점장이가 용하다고 걸핏하면 그 점장이를 찾게 되었다. 그 뿐 아니라 울릉도에 조금 이상이 생기거나 가뭄이 계속되면 섬사람들은 이 성인봉 꼭대기를 파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대개 관이나 시체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 성인봉이 명산이고 이 꼭대기에 조상의 묘를 쓰면 자손이 잘된다는 풍수설에 의해서 그런 일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자료제공 : 울릉도에서 김혜탁, 울릉도 자유여행을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께서 문의사항이 계시면 http://cafe.daum.net/ulleungtjddlsqhd 에 들러보시면 울릉도 여행에 대한 일정별, 출발지별 상세한 설명이 나와 있으며 메일주소 dais1222@hanmail.net 또는 휴대폰 010-4010-1792, 010-9870-1792 번으로 연락주시면 울릉도 자유여행에 필요한 정보 및 숙소, 여행일정, 식사문제 등 울릉도 여행안내 및 가이드를 하여드립니다.]

    출처 : 울릉도성인봉
    글쓴이 : 등대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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