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 특산물 - 산채이야기산행 과 여행/내고향 울릉도,독도 2009. 6. 10. 14:14
울릉도 특산물 - 산채이야기
울릉도의 특산물을 이야기하라면 오징어와 호박엿은 누구나 알 수 있는 특산물이지만 오징어와 호박엿 외에도 울릉도 산채와 울릉 약소, 해양심층수 소금, 홍합밥, 따개비밥, 홍해삼 등 다양하고 많은 것들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산채에 대하여 살펴보자.
울릉도 산마늘(명이나물)
울릉도에서 아주 이른 봄 눈 속에서 자라는 산마늘(명이나물)은 울릉도 개척 당시 긴 겨울을 지나고 나면 식량이 모두 바닥나 굶주림에 시달리는 춘곤기가 오는데 이때 울릉도 주민들이 눈을 헤치고 눈을 헤치고 돋아나는 명이나물을 캐어 끼니를 이었다고 전해져 생명을 이었다는 뜻으로 명이나물 또는 멩이나물이라 불리게 됐다. 명이나물은 지리산, 오대산, 설악산 등의 높은 지대와 울릉도에 자생하고 있으나 지리산, 오대산, 설악산 등 육지의 고산지대 산마늘은 잎이 긴 타원형의 좁고 질기며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산마늘은 풍부한 자연퇴적물로 인하여 잎이 넓고 부드러워 식용으로 최적의 상품이다,
잎의 생김새는 타원형으로 부드러운 잎과 줄기를 먹으면 눈의 건강과 시력에 관련된 비타민 A가 풍부히 들어있다. 또한 비타민 A뿐 아니라 비타민 생성물질(프로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이 들어있고 비타민 B1, B2 그리고 비타민 B의 흡수를 촉진하는 기능과 항혈전작용 물질이 들어있어 기능성식품, 의약품 원료로 사용된다. 명이나물은 산나물과 일반 마늘의 성질을 두루 지녔다. 이른 봄 엄지손가락 정도로 자라났을 때 어린 싹이나 잎을 잘라 된장에 박아두고 먹는 것은 풋마늘을 먹는 방법과 유사하다. 잎이 충분히 자랐을 때 잘라 생채 쌈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초무침, 국거리, 샐러드, 간장절임 재료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울릉도의 숲속에서 채취한 명이나물은 최상품으로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생채쌈, 초무침, 간장염지, 나물볶음, 국거리, 튀김, 샐러드, 장아찌, 조미료, 물김치 등으로 이용하며 특히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와 회를 발효 간장절임한 산마늘 잎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은 일품이다
섬 더덕 (사삼)
울릉도 섬 더덕의 특징은 육지에서 나는 더덕과 달리 더덕의 속심이 없고 아린 맛이 덜해 어떤 음식을 만드는 식용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울릉도의 섬 더덕 재배방식은 임야와 밭의 구분이 되어있지 않은 반 임야형태의 재배로 관광객들이 종종 야생더덕으로 생각해 농가의 더덕을 채취하는 경우도 있다. 울릉도의 토양은 유기물 함량이 3.0~4.1%로 타 지역보다 높아 더덕의 무 농약 유기농재배에 적당하다. 섬 더덕은 무기질이 풍부하고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B등 다양한 영양분을 갖추고 있어 더덕무침회, 더덕구이, 더덕장아찌, 더덕주, 더덕약죽 등의 영양식 요리에 안성맞춤이다.
부지갱이
울릉도 야산 기슭에서 주로 자생하는 부지갱이는 높은 영양가와 쑥갓 같은 독특한 향기가 특징이며, 단백질, 탄수화물, 인회분, 지질, 비타민A, 칼슘 등이 주성분으로 피부미용, 이뇨, 건위, 신장, 황달, 항암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릉미역취
미역취는 양지바르고 햇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나며, 산야에서 뜯은 생채 그대로 이용해 독특한 향기와 맛이 난다. 산나물 중, 식용으로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울릉미역취이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고, 진통, 해독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호흡기를 튼튼히 하고 시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요통, 두통, 장염으로 인한 복통, 인후염 등에 효능이 있으며, 타박상의 치료약으로 쓰고 민간약제로 이뇨제, 산후복통 등에 달여 먹기도 한다.
삼나물(눈개승마)
깊은 산 계곡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삼나물은 다년생 초본식물로 높은 영양가와 독특한 향기, 상큼한 맛이 있으며 ‘눈개승마’라고 불리기도 한다. 주로 삶은 후 나물로 무쳐 먹거나 각종 탕의 재료로 쓰이며, 맛은 쫄깃쫄깃한 것이 쇠고기 맛이 난다하여 고기나물이라고도 한다.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해독, 편도선염, 지혈, 정력 등에 효능이 있고, 울릉도에서는 고급산채로 재배하고 있다.
참고비
고사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고사리보다 칼로리가 훨씬 높을 뿐만 아니라 맛 또한 더욱 부드러워 무침이나 탕의 재료로 쓰인다.
참고비는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회분 등 양질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해열, 지혈, 구충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감기, 토혈, 코피, 혈변, 월경과다 등에 효과가 있다.
전호
전호는 가지 끝에서 6~12대의 꽃대가 가지런히 자라나 작은 꽃이 무수히 뭉쳐 우산 꼴을 이룬다. 미나리과식물로 독특한 향기와 맛으로 진미의 산채로 봄부터 가을까지 채취해 어린순과 잎, 줄기 등을 생으로 또는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이용한다.
생약에서는 뿌리를 산아삼이라고 하여 기침가래약, 해열제, 진통제로 쓰였으며, 성인병, 해독, 편도선염, 지혈, 정력 등에도 효능이 있다.
곤데서리(서덜취)
곤데서리는 울릉도의 심산 수림(樹林)밑이나 습하고 비옥한 초생지 및 산골짜기의 계곡에 종종 군생하고 있으며 무공해 농산물인 산채류의 소비가 증가되면서 신선산채인 곤데서리도 수요급증으로 공급량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곤데서리는 어린 부분을 생채, 간장염지, 데친나물, 묵나물로 식용한다(쌈, 볶음, 무침, 국거리, 튀김 등). 현재 곤데서리를 이용하여 음료, 분말, 염지, 김치 등 가공제품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곤데서리 발효음료는 ㎖당 1억마리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곤데서리는 색상과 맛이 좋은 혼합염지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명이지(산마늘 절임)와 같이 혼합간장절임을 하여 소고기, 되재고기 등 육류와 횟집의 회와 같이 먹는 쌈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
'산행 과 여행 > 내고향 울릉도,독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황토구미마을(학포만물상) 동영상 (0) 2009.07.04 울릉도 특산물 - 해산물 및 기타편! (0) 2009.06.10 마지막날 행남등대 트레킹(20090529) (0) 2009.06.05 울릉도 육로 트레킹(20090528) (0) 2009.06.05 독도 탐방 (20090527) (0) 200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