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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제16구간내 벌재/문봉재/옥녀봉/저수령까지
    산행 과 여행/백두대간 종주(완료) 2009. 7. 5. 11:02

    위치 : 경북 문경시 동로면

    해발 : 1,074 m 

    코스 : 벌재 -(50분)- 돌목재 -(60분)- 1,000m고지 -(15분)- 정상 -(60분)- 저수재 -(30분)- 저수령 

     

    백두대간이 죽령, 도솔봉, 향적봉, 저수령을 지나서 문경시 관내로 들어오면서 처음으로 큰 산을 하나 두고 잇는데 바로 운봉산이다. 석항리 사람들은 '문봉재'라고 부르고 있으나 산 이름에 '재'가 붙어 있어 이상하게 생각하고 알아본 결과 옛이 름이 운봉산이라 하였다 하나 1/ 5,000지도에는 문봉재라고 되어 있다. 이 문봉재는 저수령과 벌재 사이에 있는데 이 산에서 한줄기가 북으로 뻗어 수리봉·신선봉과 유명한 단양팔경중 상·중·하선암이 있는 도락산을 두고 있다. 이 산 밑에 배나무골, 호박골, 세작골, 성골을 두고 있으며, 이 골짜기들이 모두 동로면 석항리를 이루고 있다. 석항을 돌목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남아있는 예쁜 우리마을 이름이다. 오늘도 돌목 뒷산인 운봉산은 봄, 여름, 가을 돌목사람들을 지키며 묵묵히 있다.

    벌재에서 시작하든지 아니면 저수령에서 시작하든지 어디서 시작해도 백두대간을 따라가면 문봉재 산행을 마칠 수 잇다. 975번 지방도를 따라서 동로면 벌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되는데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해야 하고 북쪽으로 서서 외쪽 백두대간을 타면 황장산(1,077m)으로 가게 되고 오른쪽으로 가면 문봉재에 오를 수 있다. 벌재 정상에서 동로면 소재지 쪽 100m정도에 농장으로 가는 포장길이 나오는데 이곳 입구에서 10m정도 올라간 후에 안내표지기를 따라 들어서면 틀림없다. 산불진화를 위한 방화선 자국이 희미하게 남아 있는 길을 타고 남동쪽으로 30분쯤 오르고 다시 15 분쯤 내려서면 옛날 고갯길이 확실한데 이곳을 돌목재라 부른다고 한다. 여기서 참나무 숲길과 입자가 아주 굵은 화강암이 있는 길을 60분쯤 오르면 1,000m 고지 위에 서게 되는데, 여기서 오른쪽 석항리 방향을 보면 호박골 모습 투구봉도 보인다. 이곳에서부터 조금씩 오르고 내리면 어디가 정상인지 구분도 못하고 지나가게 되므로 지도를 아주 잘 읽어야 정상을 알 수가 있는데 보통 그냥 지나치고 만다. 이렇게 1,000m이상 고지를 30분쯤 지나게 되는 데 전망이 시원한 곳에 도착하면 급경사를 내려가게 된다. 이곳에 서면 멀리까지 보이며 전망이 제일 좋은 곳이다. 여기서부터는 충북 쪽에 보이는 단양목장을 왼쪽에 두고 계속 가게 되는데 고개를 하나 지나서 다시 옛고개 하나를 만난다. 돌 목사람들이 저수재라고 부르는 곳이다. 다시 15분쯤 힘겹게 오르면 묘가 하나 있는데 여기가 예천군과 경계가 되며 백두대간을 따라 5분쯤 내려서면 잘 포장된 저수령이다. 저수령에는 저수령 휴게소도 있고 조금 밑에는 숙식을 할 수 있는 휴게소도 있다. 휴게소 조금 밑에 있는 올산재를 넘어 방곡 리로 걸어 나올 수 있다. 이 길은 지도에서 도로가 표시되어 있으나 도로는 없다. 물론 저수령에서 시작해도 같은 길인 백두대 간만 타면 벌재까지 갈 수 있다.

     

     

    출처 : 가 보고 싶은 산
    글쓴이 : 고인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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