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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왕실의 인장(첫 번째 묶음 5/15)
    우정사업 홍보/우표는 내친구 2015. 5. 13. 05:15

     조선시대 국왕이 사용했던 사인(私印)들은 그들의 책 이나 서화에 찍었던 애장품으로,

    섬세한 조각과 문양에 서 왕실의 예술적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 다.

    주로 금속이나 돌로 제작된 사인은 재질 고유의 색 채와 조형을 살리고,

    서체를 균형 있게 배치해 문자 예 술을 꽃피운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예술적 감성 이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진 조선 제24대 국왕 헌종(憲宗, 1827~1849)은 인장을 수집하고 

    감상하는 것을 즐겨 조선 왕실의 인장 예술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한다.

    특히 조선의 역대 국왕들이 사적인 용도로 사용 했던 인장들과 자신이 직접 수집한 인장을 모아

    『보 소당인존(寶蘇堂印存)』이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우정 사업본부는 헌종이 소장했던 사인(私印) 4점을 모아 우표로 소개한다.

    기념우표안내
    우표
    조선 왕실의 인장(첫 번째 묶음) 3059 ~ 3062
    2015년 5월 15일 평판 4도, 적분(metallic ink),
    유광(shiny varnish)
    우표 4종, 소형시트 1종 26.8mm × 36.5mm
    각 250,000장(총 1,000,000장),
    소형시트 200,000장
    우표: 4 × 5 (130mm x 220mm)
    소형시트: 2 × 2 (75mm x 130mm)
    헌종의 소장품(만기여가, 쌍리, 우천하사, 향천심정서화지기) 평판 원지
    영원우표(300원)[판매가:1,200원,
    전지:6,000원, 초일봉투:3,600원
    소형시트:1,200원]
    김소정
    조선 왕실의 인장(첫 번째 묶음)

    조선시대 국왕이 사용했던 사인(私印)들은 그들의 책 이나 서화에 찍었던 애장품으로, 섬세한 조각과 문양에 서 왕실의 예술적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 다. 주로 금속이나 돌로 제작된 사인은 재질 고유의 색 채와 조형을 살리고, 서체를 균형 있게 배치해 문자 예 술을 꽃피운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예술적 감성 이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진 조선 제24대 국왕 헌종(憲宗, 1827~1849)은 인장을 수집하고 감상하는 것을 즐 겨 조선 왕실의 인장 예술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한다. 특히 조선의 역대 국왕들이 사적인 용도로 사용 했던 인장들과 자신이 직접 수집한 인장을 모아 『보 소당인존(寶蘇堂印存)』이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우정 사업본부는 헌종이 소장했던 사인(私印) 4점을 모아 우 표로 소개한다.

    인장의 네 면에 구름 속을 나는 용을 조각한 '만기여가(萬幾餘暇)'는 임금의 온갖 정무 속에서도 잠시 여가 를 즐긴다 는 뜻이 새겨 있다. 조선시대 국왕이 사용한 인장임이 틀림없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임금의 인장인 지는 확실치 않다. 두 마리의 용이 새겨진 '쌍리'는 용의 형상을 단순화하여 도드라지게 새겼고, 인장의 손잡이 부분 또한 두 마리 용이 웅크리고 있는 모양으 로 조각했다. 『보소당인존』에 설명된 내용으로 보아 중국 송나라 휘종 때 제작했거나 후대에 본떠 만든 것 으로 추측된다. '우천하사(友天下士)' 는 세상의 선비들 과 벗함’이라는 뜻으로, 동으로 제작되었다. 웅크린 사 자 형태의 손잡이가 돋보이는 ‘향천심정서화지기(香泉審定書畵之記)'는 헌종이 수장했던 서화작품에 찍었던 인장으로, 서화를 애호하여 감상과 감정까지 했던 헌종 의 예술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우표에 소개한 헌종의 소장품 중 고궁박물관 이 소장하고 있던 ‘만기여가'를 제외한 ‘쌍리', ‘우천 하사', ‘향천심정서화지기'는 2014년 4월 한미정상회 담에서 정식 반환돼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유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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