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백두대간 마지막구간 종주기
    산행 과 여행/백두대간 종주(완료) 2008. 12. 9. 18:28

                         

     

     

                          백두대간 60구간(미시령-신선봉-마산봉-진부령) 종주기


    o 산행일자 : 2008년 12월 6일(토) 07:00~22:00

     

    o 날    씨 : 맑음, 바람

     

    o 종주코스 : 미시령 - 선인재 - 상봉 - 화암재 - 신선봉 - 대간령 - 암봉

                 - 마산봉 - 알프스리조트 - 흘리 - 진부령

     

    o 산행거리 : 15km  o 산행시간 : 6시간

     

    o 산행일지 : 아내와 2002년 지리산 천왕봉 등정과 지리산 능선 종주후 백두대간을 나도 종주할 수 있다는

    고집 하나로 시작한 것이 2006년 7월이었는데 60구간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구간. 

    개인적으로는 사무실일로 4곳을 빠졌지만 오늘은 날씨가 맑아 금강산 12,000봉 중 최남단 봉우리라는 신선봉에서

    아름다운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기대를 가지고 상일동을 떠난다.

    총 산행거리가 접속구간을 빼고도 777km(향로봉구간 16km포함),부산을 걸어서 왕복한 거리와 거의 맞먹는 거리를

    지나 온 산과 봉우리들을 나열해 본다.

     

    지리산 웅석봉 - 천왕봉 - 장터목산장 - 벽소령 - 연하천산장 - 토끼봉 -노고단 - 종석대 - 성삼재 - 만복대 - 정령치 - 큰고리봉 - 주촌리 - 수정봉 - 여원재 - 고남산 - 매요리 - 사치재 - 복성이재 - 봉화산 - 광대치 - 중재 - 백운산 - 영취산 - 말궁궁재 - 민령 - 깃대봉 - 육십령 - 장수덕유산 - 무룡산 - 동업령 - 백암봉 - 지봉 - 갈미봉 - 신풍령 - 삼봉산 - 소사고개 - 대덕산 - 덕산재 - 부항령 - 삼도봉 - 삼마골재 - 밀목령 -화주봉 - 우두령 - 삼성산 - 바람재 - 황악산 - 궤방령 - 가성산 - 눌의산- 추풍령 - 작점고개 - 갈현

    - 용문산 - 국수봉 - 큰재 - 회룡재 - 개터재 - 백학산 - 개머리고개 - 신의터고개 - 윤지미산 - 화령재 - 봉황산 -비재 - 형제봉 - 피앗재 - 속리산 천황봉 - 문장대 - 밤티재 - 늘재 - 청화산 - 대야산 - 불란치재 - 버리미기재 - 장성봉 - 은치재 - 구왕봉 - 지름티재 - 희양산 - 이만봉 - 백화산 - 조봉 - 이화령 - 조령산 - 문경새재- 월항삼봉 - 하늘재 - 포암산 - 관음재 - 부리기재 - 대미산 - 차갓재 -황장산 - 황장재 - 벌재 - 옥녀봉 - 저수령 - 시루봉 - 배재 - 싸리재 -뱀재 - 묘적봉 - 도솔봉 - 삼형제봉 - 죽령 - 제1연화봉 -

    소백산비로봉 - 국망봉 - 고치령 - 마구령 - 늦은목이고개 - 선달산 - 박달령 - 옥돌봉- 도래기재 - 구룡산 - 곰넘이재 - 신선봉 - 태백산천제단 - 사길치 - 화방재 - 함백산 - 금대봉 - 매봉산 - 피재 - 건의령 - 한의령 - 구부시령 - 덕항산 - 자암재 - 큰재 - 댓재 - 통골목재 - 두타산 - 청옥산 - 연칠성령 - 고적대 - 이기령 - 상월산 - 백복령 - 서대굴고개 - 석병산 - 두리봉 - 삽당령 - 석두봉 - 고루포기산 - 능경봉 - 대관령 - 선자령 - 곤신봉- 매봉 - 노인봉 - 진고개 - 동대산 - 두로봉 - 응복산 - 약수산 - 구룡령 - 갈전곡봉 - 쇠나드리고개 - 조침령 - 북암령 - 단목령 - 점봉산 - 필례령 - 한계령 - 끝청봉 - 중청봉 - 설악산대청봉 - 희운각 - 공룡능선 -마등령 - 황철봉 - 미시령 - 상봉 - 신선봉 - 대간령 - 마산 - 진부령 -향로봉


    10:30 미시령(726m) 좌우 대간길이 입산통제라 미시령 터널을 통과하여  선인재로 올라선다 이곳도 12.15까지 입산통제 구간이다,

    급경사를 잠시 올라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11:20 암봉(전망대) 날씨는 맑은데 바람이 엄청 불어 좋은 전망을 바람을 등져야만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체감온도가 -20도는 될 것 같다, 황철봉 너덜지대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11:40 상봉(1,239m) 날씨가 좋아 전망은 좋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황철봉 수준의 너덜지대를 지나니 화암재다

    좌측으로는 마장터를 거쳐 소간령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로는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 암자 중 남쪽의 첫번째 암자인 화엄사로 가는길. 뒤돌아 본 상봉이 위엄t스럽게 서있다

     

    12:10 신선봉(1,204m)도착 신선봉神仙峰(1,204m)은 금강산의 시작점이고 금강산 일만이천봉 중 남쪽 첫번째 봉우리란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 속하고 설악산의 주릉이 황철봉을 지나 미시령에서 잠시 숨을 멈추고 북단의 진부령을 지나 금강산을 향하다 마지막 절경을 빚어낸 곳이란다. 큰 바위 너덜이 뒤엉켜 있는 암봉을 지나니 대간령이

     

    13:45 대간령(641m)에서 호호 손을 불며 중식을 한다, 과거 영동과 영서를 이어주는 길목으로서 옛주막의 자취가 남아있다.

    우측은 문암천으로 이어지고, 좌측은 마장터를 거쳐 소간령으로 이어지며 강원도 인제군과 고성군 간성읍 사이에 있는 고개로 큰새이령 이라고도 하며 옛날에는 진부령, 한계령과 함께 동서교통의 주요통로 였다고 한다.

     

    14:30 암봉 20여분 중식후 가파른 언덕을 오르니 너들지대가 나타나고 암봉에 올라서니 지나온 대간길 조망이 아주좋다

     

    15:30 능선 눈길을 가로질러 오르니 병풍바위봉(1,058m)이다, 조망이 좋아 설악의 대청봉을 비롯하여 황철봉이, 홀리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건너편의 향로봉과 그넘어 금강산도 보인다,

    다시 눈이 붙은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서고 능선을 걸으니 마산봉 삼거리다 

     

    16:00 마산봉(1,052m)에 올라 다시 북녘땅을 조망하고 서쪽으로 알프스리조 1트를 바라보며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16:40 알프스리조트는 콘도 공사중이라 휴업중이고 리조트에서 산행 종료한다

     

    17:00 버스로 진부령본부에 도착하여 진부령 표지석에서 현수막을 걸고 기념촬영을 한다, 이윽고 인근식당에서 조촐한 종주 완주식이 시작된다

     

    나는 진부령에 섰다.

    그러나 백두대간 종주는 끝나지 않았다. 어쩜 이제 시작의 출발선에 섰는지도 모르겠다.

    나에게는 아직도 가야할 북한 쪽 백두대간이 기다리고 있다. 

     

    진부령에서 칠절봉~둥글봉~향로봉~고성재~삼재령으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26.5km는 남한 땅으로 진부령 이후는 군사지역이어서 출입이 불가능한데 백두대간을 향한 열정을 부대에서도 인정하여 향로봉까지는 허락을 받고 갈 수가 있다. (그 이후는 비무장지대로 접근 불가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백두산 장군봉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총길이는 도상거리 1,577km 실제거리 2103km

    약 5천리 산길이다. (남한구간은 도상거리 666km 실제거리는 약 888km다.)

     

    이제는 북한 쪽 백두대간을 가는 꿈을 꾸어야겠다.

    삼재령~무산(1320m)~금강산 비로봉(1638m)~온정령~법배령~철령~풍류산(1023.8)~추애산(1529.8)~백암산(1229)~복희령~두류산(1323)~재령산(1208)~거산령~용풍산(1549.9)~마유령~도모봉(1832.8)~노란봉(1735.3)~마대산(1744.5)~금패령~후치령~희사봉(1760.3)~동점령산(1925.8)~대각봉(2121)~백사봉(2098.6)~아무산(1802.6)~북포태산(2289.2)~소백산(2173.9)~대연지봉(2359.5)~백두산 장군봉(2750m)로 이어진다.

     

     신선봉으로 부터 시작하는 금강산구간을 시작으로 백두산까지 백두대간이 이어 져 언젠가 통일이 되면

    또다시 동참하여 천지에서 다시 두 손을 높이 쳐들고 환호를 보내고 싶다.

     

     비록 북한으로 못가고 중국으로 가서 서파로 올라 2009. 8.24 천지에 서다 

      2009. 8.25 다시 북파로 올라 천지에 서다

      

     백두대간을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 했건만, 여기에 내가 있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

    아무튼 소중한 기억들 고이고이 간직 할 것이며, 서로를 격려하며 힘을 모아 준 토요 백두대간팀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고, 또한 완주할 수 있도록 늘 잔소리 없이 새벽에 도시락 사주며 힘을 더해준

    사랑하는 아내와 딸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