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을밤을 수놓은 오징어 불빛

 휴일저녁 그냥있기가 무료해서

무작정 차를 몰고 간곳이 내수전 전망대.

요즘 오징어잡이 배들이 제법이나 많이

나가 있는것 같아 가봤습니다. 

  관광지라서 그런지 올라가는길 곳곳에

환하게 불을 밝혀서 혹시나하고 가져갔던

랜턴은 쓸모없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길을

불빛따라 걷는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곤충들의 울음소리 가득하고....

 그리 멀지 않은 길이지만

역시나 산을 오르는건 더운일

이마에 땀이 벌써 송글송글.....

 

 내수전 전망대 꼭대기입니다.

환하게 불만 밝혀져 있습니다.

찾아주는이 없어도.....

 걸어왔던길이 코앞에 있는데

이넘의 체력은 이제 고갈되어 가나봅니다~^^ 

 전망대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참으로 아름답기만 합니다.

저멀리 저동의 야경도 보이고

밤바다를 수놓은 오징어 배들의 불빛들이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오징어가 일찍 많이도 나왔는데

올해는 오징어가 많이 잡히지 않는 모양입니다.

오징어가 많이 잡혀야 울릉도가 생동감이 도는데.....

 저 많은 오징어배들이 밤새 작업하고 들어오는

내일 새벽이면 저동의 어판장은

또 생동감이 넘치는 아침을 열것입니다.

 

 이제 또 저녁이 되면

병처럼 카메라 둘러메구 울릉도의 밤을 

헤매고 다닐것 같습니다.

오징어 배가 밤을 밝히는 한.......!! 

 

 

 

출처 : 울 릉 도

글쓴이 : 울릉갈매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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