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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태하등대 모노레일 개통 동영상
    산행 과 여행/내고향 울릉도,독도 2009. 7. 4. 14:56

     태하향목모노레일

    "울릉도 천혜비경을 한 눈에 감상하세요"

    천연기념물 제49호인 대풍령 감향나무 자생지와 항로표지관리소 등 울릉도 해안 절경과 관광 명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태하향목 관광모노레일'이 4일 개통했다.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36억원을 들여 설치한 관광모노레일은 황토구미 마을에서 태하등대 진입로까지

    길이가 304m이고 최대 경사(등판각도)는 39도로 설계해 해안 절벽을 타고 올라가며 절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더구나 모노레일을 타고 태하등대에 도착하면 1㎞가량 떨어진 돌산인 대풍령(해발 300m)에 자생하는 대풍감향나무 숲과

    후박나무 숲, 한국의 10대 비경으로 꼽히는 서ㆍ북면의 해안 절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또 해상관광의 '백미'라고 하는 코끼리 바위와 노인 바위, 삼선암, 송곳산, 항로표지관리소 등의 풍경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이 모노레일은 울릉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노레일을 개통하자 마자 이를 타러 온 관광객 등 수백명은 10여분을 기다렸으며 그 뒤 모노레일카는

    두대의 연결식 레일카에 최대 40명의 승객을 태우고 부드럽게 출발했다.

     

    이어 수평으로 움직이던 레일카가 깎아지른 절벽 앞에서 상ㆍ하식으로 빠뀌면서 절벽을 오르기 시작하자

    "정말로 신기하다", "비행기를 탄 것 같다"는 승객들의 감탄이 잇따랐고

    그 뒤 바로 펼쳐진 비경은 쾌감과 스릴을 동시에 안겨줬다.

     

     

    모노레일을 5분여 동안 탑승한 뒤에 이어진 관광은 태하향목으로 가는 15분간의 오솔길 산책이다.

    태하향목을 두번째 찾았다는 이종환(65.울릉군 도동)씨는 "걸어서 1시간 30여분이 걸리는 것을 20분만에 오르니

    꿈만 같다"며 "앞으로 울릉에 이 같은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투자가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솔길을 따라 모노레일 하차장 뒤에 있는 동백나무 숲을 지나자 향목등대가 나왔다.

    이 곳에서는 발 아래 펼쳐진 동해의 수평선이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답답함을

    한 순간에 날려줄 쪽빛 파도를 볼 수 있다.

     

    남편과 함께 처음 울릉에 온 김정심(53.여.경기도 안양시)씨는 "울릉도 비경은 정말로 기대한 이상이고

    마침 오늘 개통한 관광모노레일도 타 봐서 너무나 기쁘다"고 감격했다.

    정윤열(66) 울릉군수는 "관광모노레일 개통은 울릉도가 쉬고, 즐기고, 볼거리가 있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울릉군은 이날 개통한 태하향목 모노레일에 이어 2010년 개통을 목표로 200억원을 투자해

    울릉읍 저동 3리에서 북면 천부 2리까지 2㎞구간에도 관광모노레일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51 향목회
    글쓴이 : 서충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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