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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표만 알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엿보기
    우정사업 홍보/우표는 내친구 2014. 4. 16. 15:09

     

    <쉿! 우표만 알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엿보기>

    책을 통해 만나는 우표 여행, 세계 여행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만난 책이 있습니다.

    우정e-기자단인 제 눈을 번쩍 뜨이게 한 책!

    바로 <쉿! 우표만 알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엿보기>

    (글 김경희, 그림 유영남, 한국우표포탈서비스 우표, 출판사 글고은)입니다.

     “우정사업본부 추천도서”라는 점이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이 책은 “우표만세 시리즈” 중에 3권으로 <쉿! 우표만 알고 있는 우리 역사와 문화 엿보기>와

    <쉿! 우표만 알고 있는 세계 역사와 문화 엿보기> 책 다음 권이랍니다.

    이 책 제목들을 보니, 어렵다고 느끼는 사회 공부! 우표를 알면 다 해결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겉표지에서부터 세계 각국의 건축물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그 모든 건축물들이 다 우표 안에 있다는 사실이 참 놀라웠습니다.

    책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세계문화유산이란?

     

     

    유네스코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들을 발굴 및 보호, 보존하고자

    1972년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

    (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

    약칭 ‘세계유산협약’)을 채택해 유산을 보호하기로 했는데요.

    ‘세계유산’이라는 특별한 개념이 나타난 것은 이 유산들이 특정 소재지와 상관없이

    모든 인류에게 속하는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유산은 크게 문화유산과 기록유산, 무형유산과, 자연유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문화유산은 역사와 예술,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무덤, 궁전, 동굴 등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 것은 모두 세계문화유산이 될 수 있죠.

    기록유산은 각 나라 도서관이나 서고에 보관되어 있는 기록물과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여러 가지 자료를 모두 포함합니다.

    무형유산은 음악이나, 연극, 요리처럼 형태를 볼 수는 없어도 가치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은?

    문화유산-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 조선왕릉, 고인돌유적

    기록유산-훈민정음,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등

    무형유산-종묘제레, 강릉단오제, 판소리

    자연유산-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그럼 책의 주인공인 우표박사 코비와 함께 책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을 만나러 떠나봅시다.

    사실 우리나라에도 세계문화유산이 많은데요.

    우리가 잘 아는 불국사와 석굴암, 수원화성, 해인사 장경판전과 중묘와 창덕궁, 고인돌 유적지, 경주 역사유적지구와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등 정말 다양한 세계문화유산이 있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죠?

    물론 기록유산이나 자연유산, 무형유산도 많고요.

     

    <지극한 효심으로 만든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신라의 유명한 유적지 불국사와 석굴암은 경덕왕 때 재상을 지난 김대성이 지었다는 사실 아시나요?

    그는 현생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짓고,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전생에 김대성은 너무 가난한 집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난함에도 부처님을 공경해 큰 시주를 했고, 그 다음날 김대성이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대성은 김문량이라는 당대 유명한 관리 집에서 다시 태어나죠.

    그렇게 김대성은 전생의 부모와 현생 부모의 사랑 속에 큰 인물이 되어 부모님을 위해

    석굴암과 불국사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가까운 일본, 중국의 문화유산과

    동남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 유럽, 아프리카, 미국 등 전 세계의 유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유산의 사연도 함께 읽으니 참 재미가 있는데요.

    그 중 인상 깊었던 것을 몇 가지 꼽으면요.

     

     

    <공주가 천 번째 불상이 된 보로부두르 사원>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사원인 보로부드르 사원.

    이곳은 미안마의 바간,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와 함께 세계 3대 불교유적지로 꼽히는 곳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불교 건축물입니다.

    원래 사원에 기도를 하는 것은 왕족이나 귀족만 가능한데, 이 사원은 일반 백성도 기도할 수 있는 사원이었다고 합니다.

    사원의 꼭대기에 작은 탑인 스투파가 있고, 그 안에 바둑판처럼 뚫려있는 구멍 안에는

    부처님이 하나씩 들어 있어서 그 안에 손을 넣고 부처님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저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보로부두르 사원에는 슬픈 전설이 있는데요.

    자바섬에는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는데, 한 이웃나라의 왕자가 공주를 보고 반해버렸다고 합니다

     공주에게 청혼을 하며 졸라댔는데, 공주는 이 왕자가 마음에 안 든 것이죠.

    공주는 왕자의 청을 거절하기 위해 “하룻밤 만에 불상 천개를 만들어 오면 결혼해 주겠어요.”라고 말을 합니다.

    공주에 눈이 먼 왕자는 악마를 찾아가 자신의 영혼을 주고, 불상을 만드는 마법을 지니게 됩니다.

    사람을 만지면 그 사람이 모두 불상으로 변하죠. 왕자는 아무나 마구잡이로 불상으로 변하게 하고,

    이를 본 공주는 너무 놀라 닭을 빨리 깨워 하루가 가게 만들죠.

    이를 알아챈 왕자는 너무 화가나 공주를 천 번째 불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현재 이 섬에는 불상 천개가 남아있지 않고, 504개가 남아있다고 하네요.

     

     

    표를 통해 이곳의 사원의 모습이나 스투파를 만났는데요.

    자국인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일본, 모로코 등 많은 나라에서 우표로 이 사원의 모습을 담은 것을 보아

    정말 유명한 곳임이 틀림없습니다.

     

    그 외에도 중국의 자금성, 만리장성, 일본의 히메지성,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페루의 공중도시 마추픽추,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등.

    제가 꿈에 그리던 가고 싶은 모든 곳을 우표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세계 여행이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우표를 통해 세계유산들을 보면서요.

    조상들이 남겨주신 유산을 잘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지금 우리가 만들고 있는 우표도.

    소중한 하나의 유산이 될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표 하나도 소중히. 그리고 우리의 문화유산도 소중히 여겨야겠습니다.

     

    “우표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백과사전과도 같습니다.”라고 쓰여 있는 소개 글이 처음에는 잘 와닿지 않았어요.

    책을 읽고 나니 정말 그 말이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우표 속에는 한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물, 자연 등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백과사전입니다.

    우표는 나라의 대표 얼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나라의 유명한 예술작품, 과거 유적지, 문화유산뿐 아니라 현대 유행하는 만화, 인물까지 다 담겨 있기 때문에

    한 나라의 대표얼굴이라고 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죠.

     

     (바라우표)

    정말 우표는 당대 유행하는 문화를 반영하는 시대의 거울이  맞는것 같죠?​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이 “우표에서 배운 지식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보다 많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우표를 통해 배우는 지식은 정말 더 폭 넓고 무궁무진하다는 사실!

    여러분도 우표의 세계 속으로 푹 빠져보세요.

    상식은 덤으로 따라갑니다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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