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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우정사업 홍보/우표는 내친구 2016. 5. 17. 16:41



     

    안녕하세요~%EB%AF%B8%EC%86%8C


    오늘은 우동이가 아름다운 우표를 가지고 왔습니다~%ED%95%98%ED%8A%B8


    오늘 발행된 우표는 전남 고흥군의 작고 아름다운 섬 '소록도' 에 자리한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기념우표입니다.%EC%99%84%EB%91%90%EC%BD%A9


    1916년 한센인을 격리하고자 일제가 세운 소록도자혜의원을 모태로, 중앙나요양소, 소록도 갱생원, 국립나병원, 국립소록도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한센인의 치료와 요양을 담당하였던 곳입니다.


    소록도에는 차별과 편견의 대상이었던 한센인의 삶과 애환 뿐 아니라 일제의 강제 노역, 84인 학살 사건, 오마도 간척 사업 등 역사적 사건 현장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


    소록도 100년의 역사에서는 한센인을 위해 인생을 바쳐 자원봉사를 펼친 큰할매 마리안느 스퇴거 수녀(82)와 작은할매 마거릿 피사렛수녀(81)의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두 수녀는 버림받은 섬 소록도에1962년 그리고 1966년,  20대 젊은 나이에 꽃처럼 사뿐히 섬에 찾아와 가족까지도 외면했던 한센인의 짓물러가는 피부에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았습니다.


    피고름이 튀는 환자들을 서슴없이 보살핀 두 수녀는 그저 묵묵히 베풂과 삶의 기적을 실천하다 43년이 흐른 뒤에야 2005년 11월 21일 새벽 본국 오스트리아로 작별인사도 없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멀어지는 섬을 바라보면 눈물만 흘리던 두 할매는 광주에 도착해서야 편지 한 장을 부쳤답니다.


    “천막을 접어야 할 때가 왔습니다.…제대로 일할 수 없고 부담을 줄 때는 본국으로 돌아가…우리의 잘못으로 마음 아프게 해드린 일에 대해 용서를 빕니다.”


    6,000여명의 환자를 일일히 돌보면서 정작 자신은 짐이 되길 원치 않았던 두 분의 노력으로 해마다 전국에서 의료봉사단과 자원봉사자들이 소록도를 찾고 있으며, 국립소록도병원은 한센인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탈바꿈하였습니다.%EC%BD%94%EC%8A%A4%EB%AA%A8%EC%8A%A4



    소통의 상징인 소록대교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한 기념우표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초기 소록도자혜병원의 모습 위로 미카엘천사가 한센균을 박멸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구라탑'(求癩塔)을 통해서 아픈과거를 돌아보자는 첫번째 의미와 현재의 소록도병원의 전경과 마주잡은 사랑의 손을 통해서 평화와 소통의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두번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우표 발행으로 한센인의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의 시각을 걷어 내고자 인간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 건강한 삶과 나눔의 가치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EA%BD%83%EC%9E%8E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D







    출처 : 우정마을
    글쓴이 : 우정사업본부 원글보기
    메모 :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전남 고흥군의 작고 아름다운 섬 ‘소록도’에 자리한 국립소록도병원은 한센병 치료 발전사를 살펴볼 수 있는

    의료 역사의 현장이다. 1916년 한센인을 격리하고자 일제가 세운 소록도자혜의원을 모태로, 중앙나요양소,

    소록도 갱생원, 국립나병원, 국립소록도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한센인의 치료와 요양을 담당했다.

    소록도에는 차별과 편견의 대상이었던 한센인의 애환의 역사뿐만 아니라 일제의 강제 노역, 84인 학살 사건,

    오마도 간척 사업 등 역사적 사건 현장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기념우표안내
    우표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3123 ~ 3124
    2016년 5월 17일 평판 4도, 금분
    2종 35mm × 35mm
    총 600,012장 2 + (4 x 3) (160mm x 210mm)
    자혜의원과 구라탑,
    소록도병원과 사랑의 손
    평판 원지

    300원
    [낱장:4,200원, 전지:4,200원,
    초일봉투:1,800원]
    김소정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전남 고흥군의 작고 아름다운 섬 ‘소록도’에 자리한 국립소록도병원은 한센병 치료 발전사를 살펴볼 수 있는 의료 역사의 현장이다. 1916년 한센인을 격리하고자 일제가 세운 소록도자혜의원을 모태로, 중앙나요양소, 소록도 갱생원, 국립나병원, 국립소록도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한센인의 치료와 요양을 담당했다. 소록도에는 차별과 편견의 대상이었던 한센인의 애환의 역사뿐만 아니라 일제의 강제 노역, 84인 학살 사건, 오마도 간척 사업 등 역사적 사건 현장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소록도 100년의 역사에서는 한센인을 위해 인생을 바쳐 자원봉사를 펼친 수녀 마리안느?마거릿의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두 수녀는 병마와 싸우며 힘겨운 생활을 하던 한센인을 돕고자 20대 후반에 소록도에 왔다. 이후 40여 년간 결핵 병동 건립, 물리 치료기 도입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한센인을 돌봤다. 이들의 노력으로 해마다 전국에서 의료봉사단과 자원봉사자들이 소록도를 찾고 있으며, 국립소록도병원은 한센인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탈바꿈했다.

    소통의 상징인 소록대교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한 기념우표에는 두 가지 의도를 표현했다. 초기 소록도자혜병원의 모습과 미카엘 천사가 한센균을 박멸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구라탑(求癩塔)’를 통해서 아픈 과거를 돌아보자는 것과, 현재 소록도병원의 전경과 따뜻한 사랑의 손을 통해서 평화와 소통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한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의 시각을 걷어 내고자 인간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 건강한 삶과 나눔의 가치를 담은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하며, 소록도가 아픔의 역사를 딛고 소통과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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