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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나게 걷고 즐겁게 오르다 마지막편(진부령)
    산행 과 여행/백두대간 종주(완료) 2015. 7. 9. 15:34

    백두대간종주 마지막편으로 진부령 구간이다

    산악회서는 진부령에서 끝을 내지만 군부대 친구의 도움으로

    비무장지대인 향로봉까지 종주하는 행운을 얻었다   

     

    61구간 : 미시령 - 신선봉 - 마산봉 - 진부령종주기

    (칼바람을 맞으며 마지막 종주)

     

    o 산행일자 : 2008년 12월 6일(토) 07:00~22:00

    o 날    씨 : 맑음, 바람

    o 교통코스 : 상일 - 하남IC - 팔당대교 - 양평 - 홍천 - 인제 - 미시령 - (산행) -진부령 -용대리

                 -인제 - 홍천 - 양평 -팔당대교 -하남IC

    o 종주코스 : 미시령 - 선인재 - 상봉 - 화암재 - 신선봉 - 대간령 - 암봉 - 마산봉 - 알프스리조트

                 - 흘리 - 진부령  (대간 15km   6시간 산행) 

     

    o 종주기 

     아내와 2002년 지리산 천왕봉 등정과 지리산 능선 종주후 백두대간을 나도 종주할 수 있다는 고집 하나로 시작한 것이

    2006년 7월이었는데 61구간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구간. 개인적으로는 사무실일로 4곳을 빠졌지만

    오늘은 날씨가 맑아 금강산 12,000봉 중 최남단 봉우리라는 신선봉에서 아름다운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기대를 가지고 상일동을 떠난다.

     

    10:30 미시령(726m) 좌우 대간길이 입산통제라 미시령 터널을 통과하여 선인재로 올라선다

    이곳도 15년 12월까지 입산통제 구간이다

    급경사를 잠시 올라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11:20 암봉(전망대) 날씨는 맑은데 바람이 엄청 불어 좋은 전망을 바람을 등져야만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체감온도가 -20도는 될 것 같다 황철봉 너덜지대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인다

     

    11:40 상봉(1,239m) 날씨가 좋아 전망은 좋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황철봉 수준의 너들지대를 지나니 화암재다

    좌측으로는 마장터를 거쳐 소간령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로는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 암자 중 남쪽의 첫번째

    암자인 화암사 가는길, 뒤돌아본 상봉이 위엄스럽게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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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신선봉(1,204m) 도착 신선봉(神仙峰)은 금강산의 시작점이고 금강산 일만이천봉중 남쪽 첫번째 봉우리란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 속하고 설악산의 주봉인 황철봉을 지나 미시령에서 잠시 숨을 멈추고 북단의 진부령을 지나 

    금강산을 향하다가 마지막 절경을 빚어낸 곳이다 큰 바위의 너들이 뒤엉켜 잇는 암봉을 지나니 대간령이다 

     

    13:45 대간령(641m)에서 호호 손을 불며 중식을 한다

    과거 영동과 영서를 이어주는 길목으로서 옛 자취가 남아있다 

    우측은 문암천으로 이어지고 좌측은 마장터를 거쳐 소간령으로 이어지며

    강원도 인제군과 고성군 간성읍 사이에 있는 고개로 큰 세이령 이라고도하며 옛날에는 진부령, 한계령과 함께

    동서교통의 주요통로였다고 한다 

     

    14:30 암봉 20여분 중식후 가파른 언덕을 오르니 너들지대가 나타나고

    암봉에 올라서니 지나온 대간길 조망이 아주 좋다

     

    신선봉에서 바라본 북녘 백두개간 (앞 능선흰부분이 향로봉, 뒤 능선이 금강산 세존봉 능선)

     

    15:30  능선 눈길을 가로질러 오르니 병풍바위봉이다 (1,058m)

    조망이 좋아 설악의 대청봉을 비롯하여 황철봉이 손에 잡힐듯 보인다

    흘리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건너편의 향로봉과 그넘어 금강산도 보인다

    다시 눈이 붙은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서고 능선을 걸으니 마산봉 삼거리다

     

    16:00 마산봉(1,052m) 에 올라 다시 북녘땅을 조망하고 서쪽으로 알프스 지조트를 바라보며 내리막 길을 내려선다

     

    16:40 알프스리조트는 콘도 공사중이라 휴업중이고 리조트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17:00 버스로 진부령 본부에 도착하여 진부령 표지석에서 현수막을 걸고 기념촬영을 한다 

    이윽고 인근식당에서 조촐한 종주 완주식이 시작된다 

     

    백두대간을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 했건만 여기에 내가 있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  

     

    총 산행거리가 접속구간을 빼고도 777km(향로봉구간 16km포함),부산을 걸어서 왕복한 거리와 거의 맞먹는 거리를

    지나 온 산과 봉우리들을 나열해 본다. 그러나 신선봉으로 부터 시작하는 금강산구간을 시작으로 백두산까지

    백두대간이 이어 져 언젠가 통일이 되면 또다시 동참하여 천지에서 다시 두 손을 높이 쳐들고 환호를 보내고 싶다.

     

    지리산 웅석봉 - 천왕봉 - 장터목산장 - 벽소령 - 연하천산장 - 토끼봉 -노고단 - 종석대 - 성삼재 - 만복대 - 정령치

    - 큰고리봉 - 주촌리 - 수정봉 - 여원재 - 고남산 - 매요리 - 사치재 - 복성이재 - 봉화산 - 광대치 - 중재 - 백운산

    - 영취산 - 말궁궁재 - 민령 - 깃대봉 - 육십령 - 장수덕유산 - 무룡산 - 동업령 - 백암봉 - 지봉 - 갈미봉 - 신풍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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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 - 진부령 -향로봉

     

    아무튼 소중한 기억을 고이고자 간직 할 것이며 서로 격려하며 힘을 모아 준 토요 백두대간 팀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고

    또한 완주할 수 있도록 늘 잔소리없이 새벽에 도시락을 사주며 힘을 더해준 사랑하는 아내와 딸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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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구간 : 진부령 -향로봉 종주기

    (아! 향로봉)

     

     

    산  행 지 : 백두대간 최종점 금강산 자락인 향로봉(1296.3m) 산행
    산행일자 : 2011. 7. 2(토) 

    o 교통코스 : 경춘고속도로 - 동홍천IC - 인제 - 용대리 - 진부령  - (산행) - 역으로 귀경(19:00)
    o산행구간 :
    진부령(520m) - 칠절봉갈림길(5.8km) - 향로봉쉼터 - 둥글봉갈림길 - 향로봉(10.6km)

                      - (역순) - 진부령(16.4km)
    산행시간 : 왕복4시간 (32.8km, 차량이동 1시간, 도로왕복 4시간), (평균속도: 5km/시속)
       

  • 향로봉(1296.3m) 

  • 강원 고성에 위치하고 있는 1,296미터의 고산준령. 금강산과 설악산을 이어주는 백두대간의 주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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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의 명성에 가려 있는 둥 마는 둥. 알아주는 이들이 적지만, 산세나 경치면서는 결코 여느산에 뒤지 않는다.

    진부령 계곡의 시원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바로 향로봉의 그늘 중 한자락이다.

    향로봉의 가을은 푸른 소나무와 붉은 단풍이 적절히 섞여 퍽이나 이채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향로봉(1296.3m), 둥굴봉(1,312m), 칠절봉(1,172m), 마산봉(1,052m), 신선봉(1,204m)...

    이 다섯 봉우리가 남한에 위치한 금강산 일만이천봉 중 5개 봉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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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봉 산행기

     

    백두대간 종주는 군사통제구역인 향로봉을 개인이 갈 수가 없기에 모든산악회는 진부령에서 대간종주를 끝내고

    종주를 마친다

     

    진부령에서 종주 완료 행사를 했지만 마침 군부대의 아는 친구를 통해 살 수있는 기회가 생겨 마지막 종주기로 올려본다

     

    향로봉은 금강산 일만이천봉 중 남한에 있는 5개 봉우리

    ""향로봉, 둥굴봉, 칠절봉, 마산봉, 신선봉"" 중의 하나란다.


    향로봉 산행은 초반에 체력조절을 잘 해야 할것 같다.

    전체 16.4km중에서 칠절봉 갈림길 5.8km까지가 오르막길이다.

    진부령 - 칠절봉갈림길까지 고도 652m를 5.8km 구간에서 올라가고, 칠절봉갈림길 - 향로봉까지 고도 124.3m를

    10.6km 구간에서 올라간다.

     

     

    "칠절봉갈림길"까지가 경사가 심해 어렵고, 그 이후 향로봉까지는 거의 평지길이라 쉽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평지길은 인내심이 꼭 필요한 구간이다. 가도가도 끝이 없다. 저 산모퉁이를 향해 걷고 또 걸어

    산모퉁이를 돌면 또 다른 산모퉁이가 저 멀리에서 손짓한다.

    ""진부령 - 향로봉""까지 거리가 자료마다 달라 헷갈리는데.. 19km, 18.4km, 16km, 11.8km 등등...

    우리 가이드에 의하면 진부령 - 향로봉까지 전봇대가 328개인데 간격이 50m니까 16.4km가 된다고 한다.

    정리를 해보면, 백두대간을 잇는 대간 능선길은 11.8km인것 같고, 군사도로길은 16.4km 정도 되는것 같다.

    도로길이 더 긴것은 산모퉁이를 따라 도로가 뚫려 있어서 구비구비 돌고돌고 또 돌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대간 능선길은 갈 수가 없다. 군에서 허가를 해주지 않는단다.

    그래서인지 대간길은 잘 보이지도 않고 사람이 다녔다는 흔적도 찾기가 힘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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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봉 산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사관 한명이 인솔자로 동행하지만 친구의 배려로 능선까지 군차량으로 이동했다 


    산행길은 군사도로이기에 잘 만들어져 있다. 일부구간 비포장과 일부구간 포장도로가 번갈아 나타난다.

    군차량이 능선까지 가파른 길을 올라간다

     

    능선에오르니 오르고 내림이 거의 없는 평지 산길이라 차에서 내려 걷는다.

    백두대간 지리산 천왕봉에서 향로봉까지 약 751km 라는데 이렇게 도로만을 걷는 구간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오로지 나 자신과의 싸움일 뿐이다. 저~ 쪽 산자락 끝에 보이는 산모퉁이를 목표로 열심히 걸어

    막상 부푼 가슴을 안고 산모퉁이를 돌면 저~만치 산모퉁이가 또 나타난다.

    이렇게 하기를 수십번...

     

     

     

    이렇게 열심히 걷다보면 환희의 기쁨에 힘이 절로 솟는 곳이 나타난다. 이정표에 ""전봇대 214번째"" 라는

    산모퉁이를 살~짝 돌때다. 저~ 앞에...

     

    구비구비 산모퉁이를 돌고 돌아 마지막 끝 부분에 갖가지

    시설물과 함께 향로봉이 우뚝 솟아있다.

     

    저~기 향로봉을 향하여 열심히 걸으나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는 역시 멀다.

    저 앞에 뻔히 보이지만 걷고 또 걸어도 목표에 도착하기가 그렇게 힘들다.

    진부령 입구초소 한번, 거의 2/3지점에 두번째 초소, 마지막 향로봉 입구에서 세번째 초소를 지나 드디어 향로봉

    이상무라고 큼직하게 써 있는 군막사 내부반이 있는 건물 앞바당에 도착하게 된다. .

    향로봉 정상에 올라가니 갖가지 표지석이 등산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정상에는 대형 "향로"가 만들어져 있고 사방을 살필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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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봉은 나무 한 그루 없이 사방이 훤~하게 뚫려 있어 사방을 조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북쪽으로 휴전선 철책이 쭉~ 뻗어 있는것을 보니 이곳이 최전방이라는 생각에 약간은 긴장이 된다.

    백두대간은 향로봉에서 약간 비켜서 있다.

    부대장의 안내로 향로봉 상황을 설명 듣고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내무반 건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는 14:00분에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를 향로봉을 뒤로 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길이 더 쉬우련만... 같은 길을 또 다시 걸어서 인지 더 지루하게 느껴진다.

     

    능선 끝무렵 군차량을 다시타고 진부령까지 안전하게 내려왔다

    진부령 표지석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백두대간의 대미를 장식한다

    향로봉 정상 향로 : 통일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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