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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나게 걷고 즐겁게 오르다 19편 (점봉산 구간)
    산행 과 여행/백두대간 종주(완료) 2015. 7. 9. 14:53

    백두대간 종주 19편으로 점봉산 구간이다

    점봉산구간은 곰배령 지역의 야생화 보호구역으로 입산금지구간이라 

    백두대간 종주하는 팀들은 불법을 자행할 수 밖에 없다..  

    57구간 : 구룡령 - 갈전곡봉 - 조침령 종주기

    (초 겨울 눈보라)

     

     

     o 일     시 : 2008. 11.28(금)~29(토) 24:00 - 21:00(무박2일)

     o 누 구 랑 : 대간 송암산악회 40명

     o 교     통 : 중부 - 하남IC - 미사리 - 팔당대교- 6, 56국도 - 구룡령 - (산행) - 조침령 - 478지방도 - 31국도

                     - 인제 - 44번국도 - 6번 국도 - 홍천 - 양평 - 양수대교 - 팔당대교 - 서울천호동

     o 종주코스 : 구룡령 - 갈전곡봉 - 왕승재 - 1,060봉 - 소라동령 - 쇠나드리재 - 조침령 

                       ( 대간 20km  탈출 1km 시간 10시간 (04:00 ~ 14:00)

     o 종 주 기  

      

        강원도에 눈이 많이 왔다고 아이젠을 꼭 갖고 오란다 퇴근해서 동계장비를 챙긴다

         스패츠를 내니 아내가 아이젠 있으면 되지 왠 스패츠한다

         그래도 모르니 갖고 가야지 헤드렌턴 이랑 챙기고....

            밤 11시반 집을 나선다 천호동에 내려 로데오거리를 걸어니 아직 젊은이들이 많은걸 보니 초저녁인 것 같다

            국민은행앞에 도착하니 동료들이 있다

            0시반 차가 도착하여 차에 오른다 오늘도 한차는 되지 않는다 타자마자 잠을 청하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밤길을 신나게 달려 구룡령(1,013m)에 새벽4시에 도착했다

            사방이 칠흙같이 어둡고 구룡령 표지석도 눈이 쌓여 희미하게 보이지만 모두가 카메라 후레쉬를 터트린다

     

     

            도로 옆을 보니 눈이 꾀 쌓여있다

            다른 동료들은 스패츠 아이젠을 했다 나는 스패츠만하고 길을  나선다 

     

             * 구룡령 : 강원도 홍천군과 양양군 경계 백두대간 고개로 56번 국도가 지나감

             * 조침령 : 강원도 홍천 현리에서 양양군 넘어가는 지방도가 있으며 현재 터널이 뚫려있음(56번 국도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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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를 가로질러 입산통제 현수막을 풀고 종주를 시작한다

            앞사람 뒷모습만 보고 정신없이 걷는다

     

            능선에 눈바람이 제법 분다 내리막길에 몇 번 넘어지고 희미하게  능선을 따라 오른쪽 사면으로 조금 가파른

            숲길로 접어 들어 10여분 만에 첫번째 봉우리 1,100.3봉에 오른다.

     

            정상에는 "훼손된 백두대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갈전곡봉에 주목, 전나무, 갈비나무 등 희귀나무

            600그루를 심는다"는 내용의 북부지방 산림청에서 세운 "백두대간 생태복원 조림" 안내판이 볼품없이 변형된 채

            한구석에 내 팽개처져 있다.

     

            05:00 구룡령 옛길 정상이다 다시 눈길을 헤치고 한시간여 오르니 갈전곡봉이다(1,204m) 

            구룡령에서 2시간 걸렸다 

     

            정상에는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눈이 많아 쉴 수 가 없다

            정상석도 없다 이정표에는 "조침령 17.05Km, 8시간, 구룡령 4.2Km, 2시간, 가칠봉 3.0km, 1시간 30분" 이라고 되어 있다

            찬바람이 불지만 모두가 기념사진을 찍는다.

     

            다시 경사가 심한 곳에 나무계단이 있다

            하지만 눈이 쌓여 그대로 미끄럼을 타고 내려간다

            어두움속에 정신없이 가니 1,016봉이다

            삼각점이 있고 시간을 보니 아침 7시가 넘었다,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능선에 부는 바람이 너무 차갑다,

     

            두시간 산행하며 몇 번 넘어 졌는지 이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30여분 내려서니

            선두가 안부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모두 행동식이다, 햄버그, 토스트, 김밥이지만 나는 보온도시락이다,

            반쯤 먹었을때 선두는 출발한다고 배낭을 챙긴다   

            밥도 다 먹지 못하고 나도 대충배낭을 챙기고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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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만고만한 산을 몇 개나 넘었는지 산악회장은 B코스로 빠진다며 후미에서 눈속에 더덕을 캔다고

            시간을 지체 하지만 나는 갈길을 재촉한다

     

            오르막을 오르는데 허벅지에 경련이 온다

            자리에 주저앉아 물파스를 내어 뿌리고 일행이 아이젠 탓이라고 벗어라 한다

     

            얼음이 아닌 눈속이라 아이젠이 무용지물이다 아이젠을 벗고 허벅지를 주무르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내리막을 내려서는데 그만 또다시 미끄러진다

            옷을 털고 20여분 오는데 배낭에 메어둔 카메라가 없어졌다

     

            아마 내리막에 넘어질때 떨어진 모양이다 후미 회장에게 전화하니 받질 않는다

            다시 뒤돌아 가서 산정상에 오르니 내리막을 내려오는 회장과 일행이 보인다

            큰소리로 카메라 보았냐고 외쳐본다, 주웠단다, 정말 고맙다


            09:30 왕승재 도착전 안부에서 같이 가던 일행중 식사안한 일행들이 이제 식사 하고 일어선다 

            같이 일행이 되어 오르막을 오르는데 다시 허벅지 근육에 통증이 온다,

            허벅지 마사지 하며 일행들을 먼저 보낸고 혼자 내 페이스데로 산행을 한다

     

     

            10:30  968.1봉(삼각점)을 지나 연가리골 야영장에 도착했지만 이정표만 있지 거리표시가 없다

     

            11:30  947봉(삼각점)에 도착하여 내리막길을 내려서는데 그만 또 미끄러지며 나뭇가지가 눈위를 스치며

            상처가 나고 말았다 천만 다행으로 눈동자는 비껴갔다 쓰리고 아프지만 어쩔수 없다

            고개를 넘어 안부가 쇠나드리고개 인줄알고 사진을 찍어본다

     

            물 한모금 마시고 산하나를 또 넘어니 쇠나드리 고개다(12:30)

     

            오늘 B코스 하산 지점이다, 한시간을 단축하는 코스다 하지만 아직도 시간이 있으니 혼자지만 대간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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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에 조침령만 표시되어있지 몇 키로인지 표시가 없다

            감을 내어 먹고 산을 하나 넘는다,

     

            대간길 눈보라가 얼마나 치는지 먼저간 일행들의 발자국이 눈속에 뭍혀버렸다

            눈을 헤치고 갈려니 힘이 든다 다리는 다시 경련을 일으키고...

     

            입으로 기도를 한다 또 산을 넘어니 조침령 이정표다, 도데체 아직 몇 개의 산을 넘어야 하는지....

            다시 감을 내어 먹고 정신없이 걷는데 능선에 눈바람이 엄청불어 눈을 떨 수가 없다

            그래도 바람을 등지고 설화를 사진에 담아본다

     

     

            다시 나지막한 산을 넘어니 지난번 대간길에 본 조침령 나무계단이 보이고 이내 조침령 표지석이 나타난다

            오늘 무박 대간종주 종점이다(14:00)

     

            긴장의 순간을 풀어지니 전화가 온다 산악회장님이다

            모두 중식을 하고 출발준비를 한단다

     

            조침령 구 표지석을 카메라에 담고 갈지자 도로를 정신없이 걷는다

            10여분만에 도착하니 모두 차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다리 경련으로 예정시간보다 1시간 지체했다,

            미안하다 하고 자리에 앉으니 차가 출발한다

     

            한숨을 쉬고 차에서 남은 도시락으로 늦은 점심을 하니 꿀맛이다.

            힘든 산행이었지만 완주 했다는 기쁨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하지만 눈위 상처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다음 산행을 위해 안전 장치를 잘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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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구간 : 조침령 - 단목령 - 점봉산 - 한계령 종주기

    (입산금지 생물권 보존구역)

     

     

     o  일     시 : 2008. 11. 14(금)~15(토) 24:00 - 21:00

     o 누 구 랑 : 송암산악회 40명

     o 교     통 : 중부 - 하남IC - 팔당대교 - 6, 44국도 - 한계령 - (산행) - 조침령 - 478지방도 - 31국도

                       - 444,451지방도 - 44국도- 홍천-양평 - 양수대교 - 팔당대교 - 서울 천호동             

     o 종주구간 : 한계령 - 암릉지대 - 1,157봉 - 망대암산 - 점봉산 -오색삼거리 - 단목령 - 북암령 - 942봉 - 조침령 

                                (대간 23km  탈출 1km 시간 11시간 (04:00 ~ 15:00)

         

     

     

    o 종주기  

    점봉산은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기린면과 양양군 서면의 경계에 있으며 한계령을 중심으로

    북쪽은 대청봉이며 남쪽은 점봉산이다.

     

    부드러운 육산과 날카로운 암봉이 조화를 이룬 산으로 등병산 또는 등붕산(登朋山)이라 불리기도 한다.

     

    정상에 올라 설악의 장대한 연릉과 동해바다의 드넓음을 조망하는 것은 점봉산 산행의 백미다.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고 12담 구곡으로도 불려지는 주전골은 옛날 위폐범들이 계곡에서

    불법으로 엽전을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점봉산은 '남한의 허파' 또는 '야생화의 천국'으로 설악산과 함께 198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생물권 보존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또한 "22세기를 보전해야할 아름다운 숲"으로 시상되기도 했으며,

    희귀. 보호식물과 많은 종류의 풀꽃들이 많은 '식물박물관'으로 1987년 산림청이 지정한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연휴식년제로 묶여 입산통제가 이루어 지고 있는 구간이라

    무박으로 새벽에 한계령에서 역으로 산행을 진행 한다

     

    00:00 잠실 출발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을 지나 하남, 양평의 남한강변 그리고 용문을 지나고

    철정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인제터널을 지나 내린천을 끼고 44번 국도를 가다 한계령휴게소 방향을 이탈

    을지검문소가 있는 덕산리 방향으로 빠져 육군복지단 인제지원본부 오른쪽으로 들어서 현리로 통하는

    국도를 멀미나도록 하염없이 꼬부라지며 내달려 웅장한 바위봉이 보인다고 하는데 빨리 내려 철조망을 통과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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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0 산행이 시작 된다

    20분 정도 올라 첫봉우리를 맞는다. 맞은편 산허리에 한계령으로 통하는 길과 한계령휴게소가

    우리를 감시하고 있는 것 같다.

     

    04:30 1,155.9봉, 1,359.9봉에 이르는 암릉구간은 직벽에 가까운 곳이라 군데군데 자일이 설치되어 있어 조심스럽게 잡고

    오르내린다  그러나 구간구간 탁 트인 곳의 조망은 달빛에 조금씩 보여 가슴을 후련하게 한다.

     

    2km의 거리를 880m의 산행 들머리에서 약 300m를 오르는 그리 경사도는 없는 구간이지만

    암릉을 올랐다가는 더 험한 암릉을 피해 한참을 내려 서고 하는 구간이라 힘이 많이 드는 구난이다.

    그야말로 기암괴석이 널려있어 바람은 없어도 렌턴속에 비치는 시야는 마냥 시원하다.

     

     

    암릉을 내려서자 산죽밭 시작되는 곳에 이상한 바위가 하나있다 일행이 UFO바위란다 생김새가 맞는 것 같다

    어둠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산죽밭을 정신없이 지나니 망대암산이다

     

    07:00 망대암산 1,159.9 봉을 넘어서서 내려가는 구간은 지난 암봉 구간과는 딴판으로 산죽이 양쪽에 낮게 도열해 있고

    낙엽이 깔린 포근한 흙길이 이어지고 조망은 없어도 시원한 길의 연속이다.

     

    오르는 길 역시 거의 산죽이 깔린 보드러운 육산이나 내내 오름길의 연속으로 힘이 들었으나 암봉인 망대암산에 올라서니

    설악의 귀떼기청, 서북능선, 대청, 중청 그리고 끝청이 한눈에 들어온다

     

    맑은날이면 일출도 볼 것 같은데 하늘엔 잔뜩 구름이 끼어있다 점봉산아래 고사목지대를 지나니 빗방울이 떨어지고 

    세찬 바람이분다, 女神山이라고도 불린다는 점봉산의 완만한 능선오름길에는 수백년이 되어 보이는

    아름다운 주목 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나 입산이 통제되어 있다고 해서 관리가 소홀 했던지

    잡목과 썪여 고사되어 가는 것도 눈에 띄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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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30 점봉산에 올라서니 전망 안내판이 있고 먼저 온 사람들이 바람을 피해 서있다

    정상이라 바람이 엄청 분다 산행대장이 능선 안부에서 아침 먹자고 내려서기를 서두른다,

     

    후미는 이곳에서 곰배령으로 내려서기로 하고 우리 일행 5명은 기념 사진 만 찍고 급경사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30여분 내려서서 샘터에서 김밥에 컵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한다,

     

    오색갈림길 점봉산을 내려오는 짧은 구간은 급경사 너덜지대 이지만 금새 부드러운 육산으로 평탄한 내리막의 연속이다.

    군데군데 먹이를 찾아 지나간 멧돼지의 흔적이 눈에 많이 띈다.

     

    오색으로 가는 길 반대쪽이 '너른이골'로 내려가는 단축코스인가 본데 단목령으로 가는 길목에도 표지기가 있고

    '너른이골'로 방향지시가 된 바닥표시기도 있어 잠시 헷갈렸으나 머뭇거리는 일행에게 단목령으로 가는 길이

    대간길이라고 설명하고 단목령으로 향한다.

     

    09:30 단목령 오색삼거리를 지나면서 약간의 비알을 몇개 지나지만 내내 포근하고 나즈막한 산죽길이 이어지고

    단목령을 1km 정도 못미쳐 길 가에 있는 삼각점을 지나서는데 먼저간 일행이 국립공원 직원에게 걸렸다고 연락이 와서

    가든길을 멈춘다 한참 서성이다가 산행대장이 정면 승부 한다고 급경사 나무 계단길을 내려서고 

    키높이만한 산죽밭을 헤치니 단목령에 이른다.

     

    남여 대장군 장승이 서있는 옆에 2026년까지 입산금지라는 안내판 보이고

    그 앞에 국립공원 직원들이 지키고 서있다 산행대장이 확인서 한 장 쓰고 우리는 성명, 주소 전화번호를 기재하고

    조침령으로 향한다 오르막능선을 오르니 우측 계곡으로 물이 흐르고 좌측으로 나무사이로 대청봉과 중청 그리고

    암벽위에 뾰족이 우뚝선 지나온 점봉산 등이 보인다,

     

    능선이라 하지만 바람을 불지 않고 이슬비만 내린다

    자주 접질런 발목이 않좋아 내리막을 내려서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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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미대장과 천천히 내려서니 북암령이다

    12:00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다시 오르막을 오른다 멀리 풍력 발전소가 보이고 양수발전소 위치표시 안내판이 있다

    다시 베낭에서 김밥 한줄을 내어 먹는다

     

    13:00 다시 양수발전소 위치 표시 안내판을 보고서 이 주변에 양수발전소가 있으려니 생각하고

    조금더 진행하면서 두리번 거리니 나뭇가지사이로 저수지가 보인다,

     

    조금더 내려서니 양수발전소 상부댐 입구라고 안내판이 있고 내리막 길이 보인다

    다시 오르막을 올라서니 산정상에 삼각점이 있다

    또다시 능선길이다 조침령 2km, 단목령 7km 안내판이 보인다

     

    14:00 능선길 좌측이 낭떠러지인가 싶더니 전망 좋은 곳이라고

    안내판이 붙어 있다 소나무가 서있고 멀리 대간 능선이 보인다 맑은날이면 좋을 것 같은데....

    가까이 보이는 대간길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다시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하니 오늘대간종점 조침령이다

     

    조침령은 양양군과 인제군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나있으나 터널이 생겨 고개는 비포장 도로이고

    엄청나게 큰 바위에 조침령이라고 새겨 두었다,

     

    기념사진을 찍고 지그재그 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포장된도로에 우리 차가 서있다

    비를 맞으며 산행대장이 주는 오뎅국물을 마시니 하루의 피로가 가시는 듯 하다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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