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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나게 걷고 즐겁게 오르다 17편 (대관령구간)
    산행 과 여행/백두대간 종주(완료) 2015. 7. 8. 22:46

    백두대간 종주 17편으로 대관령 구간이다

    여름산행과 겨울산행을 맞본구간이다

     

     

    50구간 : 삽당령 - 석두봉 - 화란봉 - 닭목재 종주기

    (청정 채소마을)

     o 산행일시 : 2008. 8. 16(토) 08:00 - 23:00

     o 교      통 : 중부 - 영동 - 강릉IC -3 5번국도 - 삽당령 - (산행) - 닭목재 - 정선 - 영월 - 제천 - 박달재 - 감곡IC - 중부내륙

                       - 영동 - 중부 - 서울
     o 산행구간 : 삽당령 - 930봉 - 들미재 - 석두봉 - 화란봉 - 닭목재
     (대간 13.3km 시간 4시간 40분)
     o 산행기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산행기점인 삽당령에 도착하니 계속  이슬비가 계속 내린다 11:15

    11:20 간간히 내리는 비에 일부 우의를 착용 했지만 난 비 맞으며 산행을 시작한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오른쪽 능선으로 오른다, 산죽들이 도열하여 우리들을 맞이하고 있는 듯 하다.                  

     

    12:00 중계탑을 지나 임도를 건너 본격적인 대간길이 이어진다,  

    12:30 대화실산(1010m)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니 널찍하게 산죽과 싸리나무, 억새, 잡목군락이 진행을 방해하고

    방화선상에 자란 풀들이 키를 넘기니 이것이 방화저지선인가? 그 효용 여부를 떠나 우선 시원하게 트여 기분도 좋고

    보기도 좋은 것 같다.

     

    982봉썩 조망이 좋은 곳을 찾기가 어렵다가 겨우 시계가 트인 곳을 보고 카메라에 담는다.

    가끔 카메라에 담을 게 없나 한 눈을 팔다가 미끄러질 뻔 하기도. 내려오는 길은 약간의 자갈밭인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13:00 석두봉 정상 헬기장에서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니 석두봉(991m) 정상이다 바위를 이고 있다하지만 큰바위는 없다

    멀리 강릉 경포대가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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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사진을 찍고 내려서니 능선 안부에서 선두가 식사하고 있다, 같이 어울려 편안히 앉아 여유롭게 식사를 한다.           

    13:30 1006봉 조망이 좋은 편도 아니고 별로 특징적인 것이 없이 간벌을 한 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그저 평범한 길이 한동안 계속된다.

                                                              

    14:10 화란봉 임자를 만났다. 평범한 산길이라고 했더니 금방 된비알이 나타나서 숨을 헐떡이게 한다.

    마지막 봉우리인 화란봉에 이르는 오르막이다. 갑자기 비가 쏟아져 우의를 걸친다

    오르면 정상이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 화란봉(1,069m)은 된비알을 올라서고도 한참을 펑퍼짐한 곳을 지나 그 끝에 붙어있다.

    올라 온 길을 생각하면 봉우리 같지 않은 봉우리에 정상표시가 되어있는 것이다.

    음료수를 목을 축이고 잠시 쉬어 본다 뒤에 오는 일행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고 다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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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내려서니 대관령 풍력발전소가 멀리 보이고  분재처럼 자란 아름드리 소나무가 바위를 뚫고 우뚝 서있다

    비는 거치고 가야할 대간길이 구름속에 조금씩 보인다

    여기 저기 고랭지 채소밭이 말끔히 정리된 모습이다

                                                                                                                                                                                                               

    16:00 강릉김씨 묘소 깨끗이 정리된 묘를 지나니 차소리가 들린다. 

     

    16:20 닭목령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닭목령은 "전국최고 감자채종포마을" "마지막으로 남은 청정고랭지 채소마을"이란 입간판으로 미루어

    이 지역의 특성을 말 해 주는 것 같다.                        

    하루종일 많은 비는 아니지만 비맞고 키만큼 자란 풀숲을 헤치고 산행을 하다보니 옷이 다 젖었다

    강릉 방향으로 200m 내려가니 동물 이동통로 아래로 개울물이 흘러 그곳에서 발을 담그고 옷을 갈아 입는다

     

       

    오늘의 산행은 거리에 비하여 비교적 쉬운 코스에다 이렇다 할 촬영포인트가 적어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산행을

    마칠 수가 있었지만 처음온  중견 탈렌트 민욱씨가 우리 도착한후 1시간 뒤에 제일 늦게 내려선다  

                                                                   

    회장님이 백두산 트레킹하고 갖고 온 홍삼을 넣어 만든 닭죽이 맛이 일품이다                                                        

     5시반에 차는 출발하였지만 연휴로 고속도로가 엄청 막힌다고 국도로 둘러 오다 보니 서울 도착하니 밤 11시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 야구 일본전과 역도의 장미란이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 따는 모습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올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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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구간 : 닭목재 - 고루포기산 - 대관령 산행

    (중년배우 민욱씨와 산행)

     

     

    o 산행일자 : 2008년 08월 30일(목) 맑음

    o 교통코스 : 중부 - 영 동 - 강릉IC 415번 지방도 - 닭목재 - (산행) - 대관령 - 영동 - 서울

    o 종주코스 : 닭목재 - 임도 - 목장 - 쉼터 - 행운탑 - 고루포기산 - 횡계치 - 능경봉 - 대관령

                   (대간 14.0km  4시간 30분)

     

    o 산 행 기

     

     전국이 폭염특보라는데 등산은 무슨 등산이냐고 야단이라 좀은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얼마 몇 남지 않은 백두대간

    구간산행이라 즐거이 출발을 한다.

     

    대관령을 넘은 차가 강릉을 접어드니 산 정상엔 구름이 가리워져 있다

    강릉IC를 빠져나온 차는 415번 지방도를 달려 닭목재에 도착한다 11:20

     

    오늘도 KBS 중견 탈렌트 민욱씨 일행이 같이하여 오랜만에 회장이 기념촬영 하자고 하여

    닭목재 표지석 앞에서 모두가 사진을 찍는다

     

     

      능경봉 10.2km라고 쓴 이정표를 보면서 임도를 따라 서북쪽으로 진행하니 길가엔 엄청자란 무우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잠시 능선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임도를 만나고 산죽 밭을 지나고 잡목과 철조망 사이로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우측 맹덕목장 초지와 건물들이 그림처럼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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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경사를 왼쪽으로 돌아 능선 분기점에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진행 한다,

    평탄한 내리막 길이다, 철망이 끝나는 곳에 닫힌 철망문을 지나 삼 거리를 이룬 안부를 지난다 오르내림길이 이어지고

    왕산 제1쉼터에 이른다(855m, 12:50)

     

    일행들이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고 점심 먹고 가자고 한다 모두가 갖고온 먹거리를 펼친다

    6명중 3명이 김밥을 갖고와 내가 갖고간 반찬이 순식간에 동난다

    20여분 식사하고 다시 갈길을 재촉한다

    .

    완만한 오르막 능선길에 소나무가 힘차게 서있다

    910봉을 지나 안부로 내려서면 제2왕산 쉼터(952m)가 나온다(13:30)

     

    급한 오르막길에 인부들이 등산로를 정비하고 있다,

    수고하신다고 인사를 건내니 등산길에 방해해서 미안하다고 되레 죄송하다 한다, 강원도의 인심을 느껴본다

     

    잠시후 전망이 트이면서 고압 송전탑이 나타난다,

    오른쪽 공터위로 올라가면 공사용 옛 임도를 만나고 급경사로 10분쯤 오르니 능선마루에 올라선다,

    또 고압 송전탑을 지나 숲길로 들어서니 오늘 최고봉 고루포기(1,238.3m) 정상이다 (14:10)

     

     

     

     

    고루포기산(1,238.3m)은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과 평창군 도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골(계곡) 2개가 포개졌다고

    지어진 이름으로 마을 사람들은 골포기산이라고 한단다.

     

    고루포기산을 내려오면서 보는 마루금과 능경봉, 그리고 대관령 방향이 조망 된다

    다시 오르막을 올라서니 대관령 전망대다, 전망은 좋지만 표지안내판이 볼폼이 없다

     

    전망대(1,150m)서 바라보니 대관령과 선자령, 평창 도암면과 풍력발전기 들이 한 눈에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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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급경사 내리막 길을 내려서고 왕산골 갈림길이 아마도 이 쯤이 횡계치 인듯하다

    아래로는 새로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터널 구간이 힘차게 뻗어있다(15:30)

     

    다시 오르막을 오르니 행운의 돌탑이 세워져 있다 대간종주 무사히 종주하기를 기원하며 산행의 안전을 빌며

    대간 종주하는 모든 등산객들 돌 하나씩 주워 올리라고 안내문에 씌어 있다, 돌을 올리고 기념 촬영한다,

    다시 10여분 오르니 능경봉(1,123.1m)이다, 숲으로 쌓여 조망은 별로다,

    희미하게 조망되는 동해와 강릉시내 방향을 바라보며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좌측 약수터에서 땀을 씻고 내려서니 감시초소가 있는 임도에 용천수가 펑펑 솟아지고 기풍비를 바라보고

    임도를 건너 대관령 700m 이정표 숲길로 향한다

    능선 마루를 넘어서니 영동고속도로 준공기념탑이 우뚝서있다

     

    원래가 바람이 많아 풍력발전으로 유명한 대관령에 도착하자 예상했듯이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반긴다.

    풍력발전기 날개가 돌아가는 주차장에는 강릉 국제힐클라임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간다,

     

    다시 숲길로 내려서니 큰바위에 대관령이란 표지석에서 클라임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이클로 강릉에서 옛 고속도로로 대관령을 올라왔으니 모두 대단하다

     

    도로를 따라 하행선 휴게소에 있는 우리 차량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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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구간 : 대관령 - 선자령 - 곤신봉 종주기

    (최악의 폭설 교통대란)

     

     

    o 일  시 : 2010. 01. 01(금) 24:00 - 01.02(토) 22:00

    o 누구랑 : 하남post산악회 회원 28명

    o 교  통 : 중부 - 영동 - 횡계IC - 대관령구휴게소 - (산행) - 초막교 - 강릉 - 주문진 - 강릉IC

              - 영동고속 - 중부고속 - 서울

    o 산행구간 : 대관령 - 선자령 - 곤신봉 - 초막골 - 초막교 (대간 5km 탈출 3.4km  5시간)

    o 종주기 

     

     추석 소통으로 52구간 대관령-진고개구간을 가지 못하고 진고개~곤신봉구간에 있는

    눈꽃 산행지로 유명한 선자령구간을 직장산악회 회원들과 일출 산행으로 다녀왔다

     

     

    52구간은 대관령휴게소에서 6번 국도가 넘어가는 진고개까지의 구간으로 선자령, 매봉, 소황병산을 거쳐 노인봉에 오른뒤

    진고개로 내려가는 긴 코스이다

    이 구간 최고봉은 노인봉(1,338m)이고 출발점인 대관령이 최저점으로 840m 이다

    왼쪽으로 대관령 목장의 목초지를 끼고 걷는 길이 많아 대간 종주라는 느낌을 주는 구간이다

    제법 능선이 길기는 하지만 도중에 끊을 만한 기점이 없고 끊는다 해도 진출입로가 매우 길고 불편해

    단번에 주파하는 것이 편하다

     

    도상거리 23.5km로 당일로 끝내려면 매우 부지런히 해야 하고 산중 1박 한다면 매우 수월해 진다 

    지난번 대간하는 산악회르 따라 진고개서 소황병산을 거쳐 곤신봉까지 종주하고 초막골로 내려갔다

     

    그때 여름이라 충분히 대관령까지 종주 가능 했으나 선자령 구간은 한 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산행해야 

    진짜 대간종주 맛을 본다고 남겨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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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0시 하남을 출발한 임차버스는 밤새달려 새벽3시 대관령 구 휴게소에 도착햇다

    휴게소에서 어묵과 라면으로 요기하고 휴식을 취한후 4시에 모두 해드랜턴과 아이젠, 스페츠를 착용하고

    산행을 출발한다

     

    휴게소뒤로 시맨트 포장길을 따라가니 국사성황당에 도착한다

    중요문화재 제 13호로 지정된 강릉단오제의 출발점인 국사성황당은 영동지방의 가뭄, 홍수, 질병, 풍작등을 보살피는

    여러신들을 모신 곳이라 한다

     

    여직원들이 많아 내가 선두에 서서 길을 안내하며 천천히 오른다

     

    새벽이라 정말 눈바람은 매섭게 몰아친다 눈만 내어놓고 땅만 보며 정신없이 걷는다

    좌우 초목지대라 바람이 세차다 풍력발전기의 날개에 부딪치는 바람소리가 더욱 크게 들린다

    2시간 오르니 선자령 표지석이 보인다

    산악회 회장과 총무가 간단히 자리를 만들고 산악회의 무사산행을 빈다

    선자령 정상 아래서 내가 갖고온 과메기로 모두 한잔하니 추위가 달아나는 듯 하다

     

     날이 서서히 밝아 오지만 하늘은 잔뜩 구름이 끼어 일출 보기는 힘들것 같다

    모두 하산  하자고 재촉하여 하산길로 접어든다 30여분 하산하니 나무사이로 햇살이 비춘다

    지루한 계곡 능선을 모두 조심조심 내려선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바위엔 온통 눈으로 덮혀 있다

     

    새벽 찬바람 추위에 견디기 어려웠고 모두가 힘든 산행이었다

     

    아침 10시 주문진 항으로 가서 회정식으로 아침 겸 점심을 모두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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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식사후 주문진시장을 구경하는데 함박눈이 쏟아진다

     

    모두 차를 타고 출발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니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한다

    차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대관령휴게소까지 10분거리인데 2시간 걸려 휴게소에 잠시 내리니 눈이 거친다

    모두 설경이 아름답다며 카메라에 담기가 여념이 없다 

     

    다시 출발하지만  평창까지 1시간 거리가 4시간 걸려 문막휴게소에서 저녁하고 서울 도착하니 11시간 다되었다

    총 10시간 반걸린 정말 최악의 교통이었다

    정말 잊지못할 무박 일출 종주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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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구간 : 곤신봉 - 소황병산 - 노인봉 - 진고개 종주기

    (안개  쌓인 대관령) 

     

    o 일 시 : 2009. 8. 8(토) 07:30 - 22:00

    o 누 구 : 늘푸른 산악회 37명

    o 교 통 : 중부 - 영동 - 진부IC - 6, 59번국도 - 진고개 - (산행) - 보현사 - 구 대관령길- 횡계IC - 영동고속

                - 중부고속 - 서울

    o 산행구간 : 진고개 - 노인봉 - 소황병산 - 매봉 - 동해전망대 - 곤신봉 - 대간삼거리 - 보현사

                         (대간 16km 탈출 3.4km 6시간 30분)

     

    o 종주기 

     지난해 직장일로 빠진 백두대간 남하하는 산악회에 합류한다

    여름휴가 기간이라 비가 내려도 휴가 차량들로  엄청 막힌다

    여주IC로 나와 다시 문막IC로 들어가 문막휴게소서 휴식후 차가 출발하니 오늘 종주 안내가 있다

     

    " 오늘 종주 산행은 전체 18km로 6시간 정도 합니다 험한 구간은 없고 장쾌한 대관령 초원지대를 지납니다"

    그럼 시간당 3km 인데 아무래도 힘든 산행이 될 것 같다

     

    진고개도착하니 11시10분, 단체사진 촬영하고 출발하니 비가내려 산행내내 안개비가 내렸다

     

    10여분 오르니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안개비가 비로 변해 내리기 시작한다

    계속 산행을 시작하는데 뒤에서 산악회장이 올라오며 국립공원관리공단 요원이 온다고 낌새가 이상하다 한다

    암튼 노인봉 가서 보자 한다

    오늘 구간중 노인봉 - 소황병산 - 매봉까지 동식물 보호구역으로 입산금지구역이다

    노인봉 아래 산장 삼거리에 대장이 서있고 빨리 노인봉 갔다 오란다  

     

    국립공원 요원이 노인봉 정상으로 간다며 선두 그룹만 노인봉 가고 나머진 이곳에서 울타리를 넘어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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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20분 노인봉 정상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사방을 둘러보니 안개와 구름으로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 

    다시 삼거리로 내려오니 후미대장이 빨리 울타리를 통과 하란다

    일행모두 금지구역으로 들어왔다, 나지막한 구릉을 몇 번 오르내리고 하니 소황병산이다

    대간 좌측은 낭떠러지로 나무 숲으로 되어 잇고 오른편으론 대관령 목장 초원이 시작된다

    대간길 전체 안개가 끼어 대관령 초원지대 전망도 못보고 걷기 쉬워 시간당 3km로 빠르게 걸었다

     

    모처럼 선두, 후미가 소황병산 지킴이 초소 주위에 앉아 중식을 한다(13:30)

    모두 김밥, 주먹밥 아니면 빵이다, 그래도 난 아내가 사준 도시락으로 반찬을 내 놓으니 모두 맛 있다고 잘 먹는다 

     

    20여분 식사후 초원의 숲 경계선으로 걸어간다

    초원 중간 중간 서있는 소나무들이 안개속에 아름답게 펼쳐진다 

     

     

    다시 나무숲 사이로 오르니 계곡물(소금강으로 흐름)이 흐르고 다시 오르막을 오르니 매봉이다(14:30)

    판자에 매봉이라고 매직으로 써 놓은걸 보니 애처롭다,

    다시 숲을 헤치고 내려서니 광활한 대관령 목장 초원지대가 나타난다

    다시 오르막을 오르니 동해전망대다, 대관령 목장 구경온 관광객들이 타고온 셔틀버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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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 올라서니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냥 표지석에서 사진찍고 다시 대간길을 나선다(15:30)

    초원지대 중간으로 목장 산책로가 나있다

    산책로 끝나는 지점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 웰컴투동막골" 촬영지라고 안내 간판이 있어 기념사진을 찍는다

    다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계속 걷는다

    작은 오르막을 오르니 길가에 곤신봉이란 표지석이 있다(16:20)

    이곳까지 오늘 날씨가 햇빛이 났다면 이렇게 빨리는 진행 못했을 것이다

    정말 정신없이 걸었다 조금 내려서니 대공산성 내려서는 삼거리라고 진행하니 선자령 0.9km, 보현사 2.5km

    안내판이 초라하게 떨어져 있다

     

    이곳에서 보현사는 1시간 선자령 거쳐 대관령 까지는 2시간 이면 갈수 있는데 모두가 보현사로 내려선다

    선자령 구간은 겨울 눈꽃산행을 한다고 남겨 둔단다 대관령으로 가는 일행만 있다면 가고 싶은데.....

     

    좌측 좁은 겹경사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길이 지그재그로 나있다

    안개에 쌓인 계곡이 한폭의 동양화 그림같다

    20여분 급경사를 내려오니 시원스레 게곡 물소리가 들린다

    계곡을 몇번 가로질러 한참 내려오니 보현사다 오늘 산행 종점이다(17:30)

     

    신발과 바지가 완전 진흙탕으로 범벅이 되고 하루 종일 안개비를 맞아 위 옷도 축축하다

    게곡물에 온몸을 담그니 날아갈 것 같다

    아욱국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잇는데 마지막 후미가 도착한다(18:40)

    후미는 씻지도 못하고 석식을 하고 차에 오른다

     

    오랫만에 대간 산행으로 선두에 서서 정말 정신없이 걸었다

    19시 보현사를 출발하여 구 대관령 고갯길을 돌아 횡계IC로 진입하여 문막휴게소에 도착하니 모두가 엉거주춤이다

     

    주말이지만 차는 밀리지 않아 3시간 만에 서울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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