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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4(금) 자신의 인생을 살아라
    우리가족/신앙생활 2009. 12. 4. 17:58



      


          자신의 인생을 살아라. 어느 구두쇠가 고리대금업을 하면서 엄청난 돈을 모았다. 이제 그에게는 평생을 편안히 먹고 살 수 있는 넓은 땅과 훌륭한 집, 그리고 엄청난 재물이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아무 것도 부러울 것이 없었다. 그 구두쇠는 생각했다. "그 동안 나는 너무 고생만 하고 살았어. 이제부터는 돈을 모을 필요가 없으니 죽을 때까지 안락한 생활을 누려야지." 하지만, 그의 결심은 너무 늦고 말았다. 그의 결심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그만 죽음의 사자가 찾아왔던 것이다. 저승사자를 보자 구두쇠는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껏 돈을 모으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입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했는데 모은 돈을 써 보기도 전에 죽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분했던 것이다. 구두쇠는 저승사자를 붙들고 애원을 했다. "이 가련한 인생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저는 지금껏 맛있는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고, 좋은 옷을 입어본 적도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오직 이날을 위해 고생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조금만 시간을 주십시오." 하지만, 저승사자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모든 것을 포기한 구두쇠는 마지막으로 저승사자에게 애원을 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사흘만 주십시오. 그렇게 해주신다면 제가 가진 재산의 3분의 1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저승사자는 냉정하게 고개를 가로 저였다. "그럼, 이틀만 여유를 주십시오. 제가 가진 재산의 3분의 2를 드리겠습니다." 이번에도 저승사자는 구두쇠의 요구를 거절했다. 절망에 빠진 구두쇠는 눈물을 흘리며 저승사자의 옷자락에 매달렸다. "그럼 제가 가진 재산을 다 줄테니 단 하루만 시간을 주십시오." 하지만, 저승사자의 반응은 냉담했다. 결국 구두쇠는 저승사자를 바라보며 처절하게 울부짖었다. "그럼, 글 한 줄을 쓸 시간만이라도 주십시오." 구두쇠의 몸부림이 너무도 안쓰러워 저승사자는 그에게 글 한 줄을 쓸 시간을 주었다. 저승사자로부터 허락을 얻자, 구두쇠는 손가락을 깨물어 허겁지겁 혈서를 쓰기 시작했다. "사람들아, 자신의 인생을 살아라. 나는 300만 냥이나 갖고 있으면서 단 한시간도 내 마음대로 살 수 없었다." 이 이야기는 [수피의 가르침]이라는 책에 소개된 내용으로 한 번뿐인 인생을 모으기에만 급급하지 말고 좀 더 자신과 이웃, 사회, 국가, 세계를 위해 보람있고 유익하고 의미있게 보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이 세상은 돈만 있으면 다 해결된다는 단촉한 짧은 생각으로 인해 구두쇠가 되어 한푼 두푼 모으다가 쓸 자리에 마음대로 쓰지 못하고 베풀 자리에 마음대로 베풀지 못하고 지내다가 뜻하지 않은 병고로 죽음을 맞이하거나 또는 자신도 모르게 세월이 흘러 인생을 하직할 때 그 모아 놓은 돈들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쓸 자리에 쓰고 배풀 자리에 과감히 배풀줄 알아야 한 생을 정리하면서 후회하지 않은 삶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부활을 믿읍시다
    [본문말씀]
    누가복음 20: 27∼40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눅 20: 38)
    [그림QT] 십자가 묵상
    굴뚝
    [묵상내용]
    사두개인은 예수님 당시 성전에서 제사의식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내세나 부활이나 천사의 존재는 부인하는 사람들로, 예수님께서 성전을 청소하실 때 성전에서 쫓겨난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하루는 이들이 예수님께 부활에 대해 물었습니다. “일곱 형제가 있는데 일곱 명이 차례로 다 죽었습니다. 한 여인이 첫째 형과 결혼하였다가 일곱째인 막내에 이르기까지 차례로 부인이 되었습니다. 부활 후에는 누구의 아내가 되는 것입니까?” 즉 부활이 있다면, 사람이 죽을 당시의 상황이 그대로 부활 후에까지 옮겨질 텐데, 만일 그렇다면 더 큰 혼란과 비극이 증폭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부활은 없으며 부활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무지함을 바로잡아주셨습니다. “현세와 내세는 동일한 것이 아니다. 부활 후에는 현재의 상황이나 상태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몸으로 부활하여 살게 된다.” 예수님의 말씀이 끝나자 서기관들은 “선생님 옳습니다” 하였고, 거기 모인 사람들은 더 이상 질문하지 않았습니다.

    사두개인들처럼 죽을! 당시의 모습이 부활 후에도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 하여 부활을 두려워하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신체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살지라도, 외모에 흠을 가지고 살지라도, 몸의 한 부분이 잘려 불구의 몸으로 살지라도, 가난에 쪼들리며 살지라도, 이런 우리의 고통과 아픔이 부활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우리는 부활하게 될 때 세상에서 겪었던 고생들을 꿈에 본 듯 잊게 될 것입니다.

    장애인이었던 사람들은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몸으로 부활합니다. 못생겼다고 흠 잡혔던 사람들은 빛난 모습으로 다시 살게 됩니다. 실패를 반복하여 살았던 사람들이 참된 행복 안에 거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처럼 좋은 부활의 길을 활짝 열어놓으셨습니다. 복음을 믿고 부활에 참여합시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죽음 후에 오늘보다 더 복되고 영광스런 삶을 살게 된다는 신앙을 가집시다. 장차 우리가 살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그날의 승리를 미리 맛보는 기쁨의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기도]
    부활의 주님, 영원한 나라,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담대히 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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